ATC SCM100 PSLT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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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SCM100 PSLT New
  • 장현태, 김남
  • 승인 2017.01.02 00:00
  • 2017년 1월호 (534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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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스피커의 눈부신 위상 
글 | 장현태

스피커 왕국 영국을 대표하는 모니터 스피커 브랜드인 ATC에서 가장 전통적인 레전드 모델을 꼽으라면 바로 SCM100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 PSLT는 패시브 타워 버전으로, 클래식 시리즈보다 더욱 여유 있는 내용적과 사이즈를 제공해 하이파이용으로 최적화된 하이엔드 스피커로 인정받고 있다. 제품 스타일은 화려함이 없는 가장 표준적인 박스 타입으로, 남성적인 단아함이 엿보이는 디자인이다. 3웨이 3스피커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ATC를 대표하며, 가장 기준이 되는 사운드 성향을 가지고 있다. 특히 SCM100 PSLT New 버전의 핵심은 동사가 최초로 개발한 신형 트위터의 적용이며, 이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고급형 슈퍼 버전 트위터인 SH25-76S를 장착해 기존 ATC SCM100 PSLT보다 업그레이드된 고역 해상력이 돋보이는 모델로 완성되었다. 미드레인지는 ATC 중역 사운드의 결정체로 불리며 꾸준히 사용해 왔던 SM75-150S 슈퍼 돔 타입 드라이버를 채용했다. 우퍼는 슈퍼 리니어 베이스 드라이버 SB75-314를 채용해 ATC만의 강력한 저음 재생의 기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를 통해 해상력과 투명한 고역 전개, 질감이 풍부한 뛰어난 중역, 에너지와 깊이가 넘치는 저역을 만들어 낸다. 또한 ATC에서 처음으로 적용한 버 포플러(Burr Poplar) 무늬목 마감을 통해 표면에서 나무의 질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더욱 고급스러운 내추럴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그만큼 새로운 SCM100 PSLT New 버전은 변함없이 ATC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스피커의 위상을 재확인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존재다.

 

ATC의 멋과 맛을 가장 잘 살린 진정한 하이엔드 스피커 
글 | 김남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것은 B&W와 ATC다. 아마 영국뿐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 확대해 놓고 볼 때에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만큼 그 제품들의 뿌리나 영향력은 깊고도 넓다. 그중에서도 B&W의 소리 경향은 맑고 자연스러움이 강해 클래식에 조금 유리하고, ATC는 밀도가 높고 펀치력이 좋아서 재즈나 팝에 강하다는 것이 종래의 보편적 기준이었다. 그러나 약간은 맞는다고 할지라도 지금은 상당히 수정이 되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밀도가 좋고 어쩐지 듣는 이를 압도하는 경향은 아무래도 ATC가 조금 윗길이지 않나 생각된다. ATC의 인티앰프들이 생김새보다도 훨씬 펀치력이 좋은 것도 이런 데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한국인의 정서로 볼 때 ATC의 소리는 마치 잘 익은 김치 국물 같기도 하다. ATC의 많은 제품 가운데에서도 오랫동안 가장 스탠더드 기종이라고 한다면 SCM100이 그 장본인이다. 전통대로 인클로저의 묵직한 맛이 눈부시며, 한 번 여기에 길들여지면 좀체 다른 스피커에 눈길이 가지 않는다. 한 번 들어가면 좀체 중고로 나오지 않는 것도 그와 같은 맥락일 것이다. 묵직하며 장쾌하고, 거기에 지금은 상쾌함까지 가미되어 있으며, 우리네 보통 가정에서도 별 저항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종이기도 하다. 한국의 쌀뒤주 같은 ATC SCM100, 예나 지금이나 신뢰도는 변함이 없다. 특히 이번 SCM100 PSLT New로 고역까지 업그레이드되어 한층 더 인기를 얻을 듯하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가격 2,850만원(버 포플러 마감)   구성 3웨이 3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31.4cm, 미드레인지 7.5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35Hz-22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80Hz, 3.5kHz   출력음압레벨 88dB/W/m   권장 앰프 출력 100-1500W   크기(WHD) 39.7×107×5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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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7년 1월호 - 5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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