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rd Company Shawline RCA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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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d Company Shawline RCA Cable
  • 이현모
  • 승인 2016.10.01 00:00
  • 2016년 10월호 (53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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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계의 진정한 가성비 제왕이 나타나다

가성비 높은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성능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시험 절차를 거치고, 철저한 품질 보증 및 매우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 진보에 빠르게 응답하는 것 등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1985년에 창립한 영국의 케이블 전문 업체가 코드 컴퍼니다. 국내에서 코드 컴퍼니의 케이블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성능이 좋은,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실 요즘 케이블 값이 비싸도 너무 비싼 측면이 없지 않다.
이번에 필자가 시청한 코드 컴퍼니의 케이블은 쇼라인(Shawline) RCA 아날로그 인터커넥트 케이블이다. 타사 케이블에 비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속한 이 케이블은 동사의 상급 모델인 새럼(Sarum)의 기술 및 음질적 특성을 많이 공유하고 있으며, 하이파이 시스템에서 사용 시 다이내믹, 음색, 리듬, 세부 묘사력 등 여러 음악적 표현력에서 상급기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쇼라인 RCA 아날로그 인터커넥트 케이블은 영국의 오디오 전문지에서 이미 최고 점수를 받은 바 있다.
쇼라인 아날로그의 도체는 은도금한 고순도 OFC 연선이며, PTFE를 절연체로 사용했고, 고주파에 효과적인 탄소 복합체로 실드했다. 그리고 유연성을 보장하고 메커니컬 노이즈를 감소시킬 수 있는 외피를 사용해 마무리했다. RCA 단자는 코드의 VEE 3으로 은도금되어 있다.

코드 컴퍼니의 쇼라인 RCA 아날로그 인터커넥트 케이블을 시청하기 위해서 마란츠의 HD-CD1 CD 플레이어와 NAD의 C356BEE DAC2 인티앰프를 사용했다. 그리고 두 기기 사이에 이 케이블을 연결해 시청했으며, 이 케이블을 투입하기 전과 비교 시청했음을 미리 밝혀 둔다.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것으로 들어 보았다. 전체적으로 소리가 더 단정해진다. 전체적으로 소리 해상도가 높아진 것이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바이올린과 첼로의 질감과 음색이 사실적으로 살아나며, 피아노의 음이 단정해졌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시작 부분의 저음 현악기의 에너지는 더 생생하게 느껴지고, 조수미의 목소리는 맑고 명료하게 들린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악기 소리는 넓은 음향 무대에서 명료하게 들리고, 솔로 가수의 목소리와 합창단의 목소리도 그렇다.

코드 컴퍼니의 상급 모델의 음악적 특성을 많이 공유한 쇼라인 RCA 아날로그 인터커넥트 케이블이 오디오 시스템의 해상도를 한 차원 높게 올리는 것을 금방 확인할 수 있었다. 더 정숙한 배경에 명료한 소리를 들려준다. 오디오 시스템에서 나쁜 케이블이 더 이상 음질을 깎아 먹지 않도록 좋은 케이블을 더욱 저렴하게 보급하겠다는 코드 컴퍼니 설립자의 의지가 제품으로 구체화된 케이블이라 할 수 있다.

 

수입원 다웅 (02)597-4100
가격 30만원(1m)

531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6년 10월호 - 5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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