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back Designs Merlot·Syrah
상태바
Playback Designs Merlot·Syrah
  • 장현태
  • 승인 2016.05.02 00:00
  • 2016년 5월호 (526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플레이백 디자인스에서 야심차게 개발한 소노마 시리즈 등장

소노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유명한 와인 생산지인 소노마의 이름을 따온 것이고, 모델명으로는 모두 프랑스 와인에 사용되는 포도 품종의 이름을 붙이고 있다. 이 이름들은 이들이 추구하는 오디오의 철학이 담긴 깊이 있는 사운드를 숙성이 잘 된 와인에 비유한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소스기기의 대명사로 불리는 플레이백 디자인스에서 지금까지 소개된 네트워크 플레이어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시리즈 소노마를 소개했다. 수년 전부터 준비해 온 신제품인 만큼 그들이 선보이는 제품의 콘셉트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동사는 MPS-5, MPD-5 등 최고의 SACD 플레이어와 DSD D/A 컨버터를 통해 차별화된 뛰어난 성능의 디지털 플레이어 제조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리고 플레이백 디자인스 창립자 안드레아스 코치는 25년 이상 디지털 오디오 개발에 참여했으며, 세계 최초로 동기화 방식 디지털 샘플레이트 컨버터를 개발했고, 세계 최초로 소니 SACD 프로젝트에서 네이티브 DSD 재생을 개발했다. 이 밖에도 8채널 DSD 레코딩 개발과 DSD 재생을 위한 DoP 표준화 등을 통해 디지털 분야에서 그는 최고의 엔지니어로 통한다.
그리고 그가 지금까지 경험해 온 디지털과 레코딩 관련 기술들을 총 망라해 야심차게 개발한 소노마 시리즈를 통해, 하이파이와 레코딩 스튜디오 모두에서 사용이 가능한 구성을 통해, 새로운 오디오의 길을 열어 주고 있다. 이를 위해 동사는 자체 개발 능력과 아웃소싱 능력을 총 동원했으며, 가장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방법으로 시스템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소노마 시리즈의 모델명도 독특한데, 먼저 소노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유명한 와인 생산지인 소노마의 이름을 따온 것이고, 모델명으로는 모두 프랑스 와인에 사용되는 포도 품종의 이름을 붙이고 있다. 이 이름들은 이들이 추구하는 오디오의 철학이 담긴 깊이 있는 사운드를 숙성이 잘 된 와인에 비유한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메를로(Merlot) D/A 컨버터, 시라(Syrah) 서버, 피노(Pinot) A/D 컨버터, 소노마 레코딩 프로그램, OpBox D/D 컨버터로 이루어져 있는 소노마 시리즈는 플레이백 디자인스의 새로운 통합 사운드 솔루션이다.
이번 리뷰에서는 그중 메를로 D/A 컨버터와 시라 서버를 소개하고자 한다. 두 제품은 디자인부터 독특하다. 외관 디자인은 마치 와인이 물결치는 듯한 무늬와 함께 전면에서 상판까지 곡면을 형성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곡선의 미를 살려 내고 있다. 제품의 사이즈도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있는데, 30cm가 조금 넘는 사이즈로 제작해 작지만 짜임새 있는 제품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먼저 메를로 D/A 컨버터를 살펴보면, 이 제품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라 서버와 연결해 서버 내부의 HDD에 저장된 음원을 재생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의 연결을 통해 NAS의 음원 재생과 같은 기본적인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기능을 수행한다(상세한 기능들은 시라 서버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메를로 D/A 컨버터는 독립적인 D/A 컨버터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PC의 USB를 통해 DoP 전송 방식으로 최대 DSD 256까지 재생된다. 또한 PC 레코딩을 지원하기 때문에 고음질 레코딩이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피노 A/D 컨버터를 이용하면 아날로그 플레이어들의 음원을 디지털 음원으로 녹음이 가능하다. 메를로 D/A 컨버터에 적용된 기술의 핵심은, 일반적으로 상용화된 원 칩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고, FPGA 방식의 자일링스 스파르탄 칩을 통해 독자 개발한 풀 디퍼런셜 디스크리트 방식 DAC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 범용 칩 중심의 D/A 컨버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풀 디스크리트 설계 방식의 DAC 처리부는 매력적인 요소이며, 사운드 퀄러티에서 차별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PDFAS 기술을 통해 입력 신호의 클록 주파수의 위상차를 없애 줌으로써 마치 아날로그와 같이 자연스러운 퀄러티의 높은 디지털 사운드를 재생해 주고 있다. 또한 완벽한 동기화를 통해 PCM 384kHz와 DSD 11.2MHz를 지원한다. 최종 아날로그부는 MPS-3에서 개발되었던 아날로그 회로를 기반으로 제작된 풀 디퍼런셜 회로를 사용하고, 디스크리트 구조의 클래스AB 증폭 방식이 적용되었다. 이 밖에도 전면에는 헤드폰 사용을 위한 헤드폰 단자와 전용 볼륨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으며, 디지털 입력으로 USB, AES/EBU, S/PDIF 입력이 있고, 동사 전용 시스템과의 연동을 위한 PLink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다음으로 전용으로 사용하도록 설계된 시라 서버를 살펴보도록 하자. 시라 서버는 인텔 CPU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를로 D/A 컨버터 전용으로 제작되어 USB 단자를 통해 양방향 통신을 지원한다. 시라 서버에는 기본적으로 2테라 HDD를 내장하고 있고, SSD의 추가 확장이 가능하다. 후면에는 외부 저장 장치 및 USB 메모리 연결을 위한 USB 단자가 설치되어 있는데, 외장 CD 롬과 연결 시에는 CD를 자동으로 리핑하며 자동으로 인덱스 처리가 가능하다. 요즈음 시대에는 개방형 아키텍처와 소스를 사용해 스트리밍 플레이어가 구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시라 서버에 사용한 미디어 전용 어플리케이션은 이미 검증된 오디오 브랜드와 협력을 통해 개발되었다. 그 결과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재생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고, 실제 시라 서버는 이더넷을 통한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와이파이로 iOS·안드로이드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서버 내에 저장된 곡의 재생과 각종 관리를 지원하다. 그리고 모든 동작은 태블릿과 스마트폰으로 가능하며, 전용 어플은 iOS와 안드로이드용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반가운 점은 한글 메뉴도 지원해 주고 있다는 것.

메를로 D/A 컨버터와 시라 서버를 통한 사운드는 이들이 언급했듯이 제대도 숙성된 와인과 같이 부드럽고 쉽게 빠져 들게 만드는 매력을 지녔다. 이는 사운드 퀄러티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진 상태에서 편리성이 더해졌기 때문에 더욱 부각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플레이백 디자인스가 추구해 왔던 정보량이 많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아날로그 사운드를 전달해 주고 있다. 추가적으로 피노 A/D 컨버터를 이용하면 아날로그 플레이어의 음원들을 디지털 음원으로 녹음이 가능하다고 하니, 풀 세트로 구성될 소노마의 강력한 성능과 기능이 더욱 기대된다.
끝으로, 플레이백 디자인스가 새롭게 선보인 소노마 시리즈의 메를로 D/A 컨버터와 시라 서버는 동사의 오랜 노하우와 경험이 함축적으로 정리된 모델이며, 기대에 부흥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어 시장 반응이 무척 기대된다. 그리고 소노마 시리즈를 통해 네트워크 플레이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사운드 성능을 지닌 통합 디지털 솔루션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해 본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가격 1,420만원(세트)


Merlot DAC  
가격 760만원    


Syrah Server 
  가격 760만원

526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6년 5월호 - 526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