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D C516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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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 C516BEE
  • 월간오디오
  • 승인 2016.04.01 00:00
  • 2016년 4월호 (5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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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CD 플레이어의 절대 강자, 나드가 출현하다

지인들이 엔트리 제품들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이들 브랜드는 반드시 포함시킨다. 심플한 디자인, 하이파이적인 매력, 우수한 품질, 잔 고장 없는 튼튼함, 마진이 남을까 생각될 정도의 놀라운 가격대 성능비까지. 늘 사운드에 먼저 놀라고, 나중에 가격을 듣고 한 번 더 감탄하게 되는 브랜드, 바로 캐나다의 나드이다.
나드에서 최고의 성능을 경험하고 싶으면 M 마크가 붙은 마스터즈 시리즈를 찾으면 되고,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경험하고 싶다면, 단연 BEE 마크가 붙은 제품들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특히 BEE 마크의 인티앰프들이 인기가 많은데, 워낙 가격대별로 촘촘하게 출시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제법 넓은 편이다. 인티앰프는 가격대 순으로 C316BEE, C326BEE, C356BEE, C375BEE로 정리할 수 있는데, 4가지 모델 모두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제품이니만큼 각각의 실력이 가격대를 훨씬 상회한다. 소스기기는 인티앰프보다는 단출한 구성이지만, C546BEE와 C516BEE가 엔트리 CD 플레이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그중 막내 모델 C516BEE.

나드 특유의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개인적으로 엔트리 브랜드 중에서 나드의 디자인을 가장 선호하는데, 특유의 블랙 디자인과 심플한 레이아웃이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패밀리 매칭이 가장 잘 어울리는 브랜드 중 하나인데, 사운드 매칭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완벽한 통일성을 부여한다. 섀시도 텅 비어 있는 얇은 느낌이 아니라, 제법 두툼한 인클로저를 채용하여, 기분 좋은 무게감을 선사한다. 전면 패널 모서리는 각지지 않게 다듬어, 더욱 유려한 디자인을 만들어낸다. 전면의 레이아웃은 특유의 밸런스 감각을 자랑하는데, CD 트레이부와 디스플레이부의 길이를 정확히 일치시켜, 시각적인 안정감을 주고 있다. 버튼은 6개로 구성, 필요한 것만 간략히 2줄로 나열되어 있다. 디자인적으로는 상위 모델 C546BEE와 꽤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C546BEE에서는 버튼이 디스플레이 아래 쪽으로 나열되어 있고, 우측에 컨트롤 노브를 채용하는 등 좀더 접근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전면에 USB A 입력을 제공하여, 메모리스틱으로 음원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차이 중 하나.
C516BEE는 순수한 CD 플레이어로서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으로 USB 입력 등은 과감히 생략되어 있다. 물론 CD-R로 MP3나 WMA 파일을 저장하면, 간단히 자신의 음원들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전에 출시한 C515BEE의 업그레이드 제품이지만, 외관상으로는 동일하며 내부 부품이나 사운드 개선을 추구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는 C316BEE 인티앰프도 마찬가지인데, 역시 사운드 개선을 중심으로 한 업그레이드가 주요했던 것이다. 이전에도 C315BEE와 C515BEE가 베스트 매칭으로 자주 거론되었는데, 새로운 C516BEE 역시 최고의 조합으로 C316BEE 인티앰프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나드의 제품은 항상 시험 단계에서 각각의 제품의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엔트리 조합의 최고 능력을 이 두 제품이 보여준다는 것이다.

가장 최신 버전의 24비트/192kHz의 시러스 로직 델타/시그마 DAC를 채용, 더욱 안정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만들어낸다. 또한 아날로그 스테이지를 한층 더 개선하여, 디스토션을 현저히 줄인 깨끗한 사운드가 중심에 있는 것도 각별하다. 하나의 아날로그 RCA 출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디지털 출력으로는 코액셜과 옵티컬 모두 제공하여, 디지털 입력을 가진 범용성 높은 시스템과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나드의 제품은 ‘상위 제품 킬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의 가격보다 훨씬 높은 상위 제품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A/B 비교를 한다면 늘 상위에 랭크되는 이른바 필드전의 강자이다. C516BEE CD 플레이어 역시 마찬가지인데, 몇몇 상위 제품들과 비교해도 절대 눌리지 않는 사운드 퀄러티를 보여준다. 들으면 들을수록 더 확신이 서는 묘한 경험, 시청 내내 결코 사라지지 않는 절대적 진실이다. CD 플레이어가 이제는 정말 평준화된 것일까. 아니면 나드의 실력이 워낙 출중해서 다른 브랜드의 제품들을 압도하기 때문일까. 큰 고민이 된다. 별다른 기능 없이 진짜 제대로 만든 CD 플레이어를 찾는다면, 나드의 C516BEE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이 가격대로 비교할 수 있는 하이파이 브랜드의 CD 플레이어도 몇 개 남지 않았지만, 그중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는 것은 나드의 이 제품이다. 

수입원 제이원코리아 (02)706-5436  
가격 45만원   디지털 출력 Coaxial×1, Optical×1   아날로그 출력 RCA×1   주파수 응답 20Hz-20kHz(±0.5dB)  
S/N비 118dB 이상   THD 0.01% 이하   출력 레벨 2.2V   채널 밸런스 0.5dB  
채널 분리도 90dB 이상   크기(WHD) 43.5×7×24.9cm   무게 3.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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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6년 4월호 - 5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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