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im Mu-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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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m Mu-so
  • 김남, 장현태
  • 승인 2016.01.01 00:00
  • 2016년 1월호 (522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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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를 가진 자에게 고민을 안겨 주는 놀라운 기기
글 | 김남

기왕의 전통 오디오 세대에게 이런 기기는 당황스럽기 짝이 없다. ‘이제 음악을 어떻게 들어야 한단 말인가’ 라는 고뇌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고초 속에서 하나둘씩 끌어 모았던 모든 기기를 다 버려야 한단 말인가. 그리고 이런 기기 하나만으로 음악을 정리해 버려야 한단 말인가…. 요즘은 노트북 하나에 연결하거나, 그것도 귀찮으면 스마트폰을 켜기만 하면 된다. 음악은 이제 정리되고 꾸며진 실내가 아니라 호주머니의 알사탕처럼 아무데서나, 어떤 상황에서나 한 잔의 차처럼 홀가분해져 버린 시절이 되었다. 심란해진다. 유선은 물론이고 무선으로도 작동이 되고 음악이 나오며, 휴대폰에 앱을 깔아서 모든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감탄스럽지만, 이런 작은 기기에서도 경외해 마지않는 네임 사운드가 유감없이 흘러나오는 데에는 더욱 공포감이 가미되기까지 하다. 본 기는 우수한 품질의 3웨이 스피커와 3조의 파워 앰프가 내장되어 있는 본격 오디오 시스템이나 다름없는데, 인클로저의 만듦새도 훌륭하고, 요즘 유행하는 타이달도 자유롭게 청취하는데다가 내장된 D/A 컨버터의 사양도 우수해 더욱 위협적. 아날로그 일변도의 애호가일지라도 서브 제품으로 시야를 넓혀 볼 필요성을 자극시켜주기 충분한 제품이다. 

가장 수준 높은 네임의 네트워크 올인원 시스템
글 | 장현태

최근 네임의 제품들은 파격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이파이 사용자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넘어서 보고 만지는 즐거움까지 선사해 주고 있다. 특히 Mu-so는 동사가 처음으로 시도한 에어플레이를 지원하는 올인원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출시와 동시에 가장 관심을 끌었던 이슈 제품이다. 현시점에서 성능과 기술 집약이 잘 정리된 가장 뛰어난 올인원 시스템의 완성을 보여주는 모델이기도 하다. 설치 환경에 대한 자유로움과 편리성이 핵심인 만큼 이를 고려하여 외부 마감은 알루미늄을 통해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세련미를 추구하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통해 가장 기본이 되는 에어플레이 기능과 고음질 블루투스 apt-X를 지원하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네트워크 올인원 제품으로의 역할을 수행한다. 와이파이로 연결하여 에어플레이, 스포티파이, UPnP, 인터넷 라디오, 스마트폰 연동 등 생각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들을 지원한다. 또한 스트리밍 서비스인 타이달과 함께 에어플레이를 활용한 멀티 룸 스트리밍까지 활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작은 사이즈에 걸맞게 드라이버별로 75W 출력의 클래스D 증폭의 디지털 앰프를 채용하였고, 내장 DSP를 통한 EQ 프리셋 설정을 지원한다. 전면에 배치된 스피커의 경우도 채널별로 고역, 중역, 저역을 분리한 3웨이 3스피커로 구성되어 있어, 작지만 대역 분리도가 좋은 제품이다. 상단의 터치 방식 컨트롤 패널을 통한 조작감도 직관적이며 만족스럽다. Mu-so는 본격적으로 네트워크 올인원 시장 진입의 초석을 다진 제품으로서, 작은 사이즈이지만 다기능과 사운드적인 쾌감까지 잘 반영한 눈에 띄는 추천 모델이다. 

 


수입원
디오플러스 (031)906-5381   가격 199만원 
실효 출력 75W×6(6Ω)   디지털 입력 Optical×1, USB A×1 
네트워크 Ethernet(10/100Mbps), Wi-Fi(802.11b/g) 2.4GHz 
블루투스 SBC, AAC, apt-X   인터넷 라디오 vTuner 프리미엄 5 
크기(WHD) 62.8×12.2×25.6cm   무게 1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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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6년 1월호 - 5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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