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tech Evolution SpeakerⅡ06 Evolution AudioⅡXLR Absolute Power 15 Plus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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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utech Evolution SpeakerⅡ06 Evolution AudioⅡXLR Absolute Power 15 Plus E
  • 이현모
  • 승인 2015.08.01 00:00
  • 2015년 8월호 (51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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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케이블의 진면목을 잘 보여 준 후루텍의 하모니

후루텍은 각종 오디오 케이블로 유명한 일본의 케이블 제조업체이다. 필자에게는 전에 시청한 후루텍의 자회사인 ADL에서 나온 포뮬러 2 USB 케이블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고, 그 후에 시청한 후루텍의 여러 가지 케이블에서도 좋은 인상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후루텍의 3가지 케이블을 한꺼번에 조합해서 시청했다. 먼저 에볼루션 스피커 Ⅱ 06 스피커 케이블은 기존의 에볼루션 스피커 케이블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도체는 극저온 처리와 탈자기 처리 기술인 후루텍 알파 프로세스를 거친 알파 뮤-OFC를 사용했고, 0.18mm 구경의 도체 20가닥을 꼰 6개의 다발로 이루어진 2.81mm 구경의 선재로 제작되었다. 전송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폴리에틸렌 코어를 사용하며, 커패시턴스를 감소시키기 위해 특수 제조된 폴리에틸렌으로 절연되었다. 면사를 충진재로 사용했고, 외장은 RoHS를 준수하는 유연한 PVC를 사용한다. 재킷은 나일론 원사 편조로 제작되었다. 부착된 단자가 고급스러운데, 모두 알파 프로세스를 거친 것으로, 24k 금도금된 비자성의 순동으로 만든 FP-218 스페이드 단자와 24k 금도금된 비자성의 공정 주조 동 합금으로 만든 FP-202 바나나 단자를 사용한다.

에볼루션 오디오 Ⅱ XLR 인터 케이블은 도체로 알파 프로세스를 거친 알파 OCC를 사용하며, 0.18mm 구경의 도체 80가닥을 모아 만든 1.86mm 구경의 선재를 사용해 제작되었다. 커패시턴스를 감소시키고 진동을 댐핑하기 위해 절연체로 고품질의 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하며, 면사를 충진재로 사용했고, 여기에 부직포 베리어 층을 더했다. 실드로 뛰어난 노이즈 차단을 실현하는 0.12mm 굵기의 알파 도체로 만든 편조선을 사용하며, 외장은 유연한 PVC를 사용해 제작되었고, 재킷은 나일론 원사 편조로 제작되었다. 단자는 고성능을 자랑하는 FP-701M(G), FP-702F(G) XLR 단자를 사용한다.
앱솔루트 파워 15 플러스 E 파워 케이블은 알파 프로세스를 거친 알파 OCC 도체 56가닥을 모은 3개의 내부 도체와 29가닥을 모은 외부 도체로 이루어져 있다. 고품질의 폴리에틸렌으로 절연해 커패시턴스를 감소시키고 있으며, 실드로 뛰어난 노이즈 차단을 실현하는 편조선을 사용하고 있다. 외장은 유연한 PVC를 2중으로 사용하고 있다. 단자는 알파 프로세스를 거친 인청동, 순동에 로듐 도금해서 만든 FI-15 플러스 시리즈 단자를 사용하며, 극단적으로 확고한 연결을 보장하는 후루텍의 독특한 와이어 클램핑 메커니즘을 사용해 선재와 단자를 채결한다.

후루텍 에볼루션 스피커 Ⅱ 06 스피커 케이블, 에볼루션 오디오 Ⅱ XLR 인터 케이블, 앱솔루트 파워 15 플러스 E 파워 케이블을 시청하기 위해서 먼저 소스기기에 앱솔루트 파워 15 플러스 E 파워 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하고, 그 다음 에볼루션 오디오 Ⅱ XLR 인터 케이블을 소스기기와 트라이곤 인티앰프 사이에 연결했고, 마지막으로 에볼루션 스피커 Ⅱ 06 스피커 케이블을 에메 스피커에 연결했다. 그리고 시청실에 있는 중·저가의 여러 케이블과 비교 시청했음을 미리 밝혀 둔다.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의 연주로 들어 보았다. 후루텍의 케이블들을 투입하자 전체적으로 소리가 풍부해지고 울림이 잘 살아났다. 이는 후루텍의 파워 케이블을 통해 소스기기에 양질의 전원이 공급되면서 배경이 깨끗해졌고, 음악 신호가 후루텍의 XLR 인터 케이블을 거치면서 왜곡이나 신호 저하가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해상도가 높아졌다. 또 후루텍의 스피커 케이블을 통해 순도 높은 전류가 스피커로 보내져서 스피커를 제어할 때 더욱 완벽하게 제어함으로써 피아노의 배음 표현력이 증가되었기 때문이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에선 첼로와 바이올린의 음색이 훨씬 더 사실적이고 자연스럽게 들린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를 들었는데, 앞부분에 나오는 저음 현악기의 반주와 조수미의 목소리가 전체적으로 더 풍부하고 자연스럽게 들린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다양한 악기 소리가 더 명료하며, 솔로, 합창단의 목소리도 더 자연스럽게 들린다. 확실히 후루텍 케이블들은 하이엔드 케이블의 진면목을 잘 보여 준다. 최종적으로 들려주는 소리가 울림이 풍부하고 자연스럽고 명료한 하이엔드 오디오 케이블의 전형이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가격 125만원(3m)  

가격 115만원(1.2m)  

가격 55만원(1.5m)
 

517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5년 8월호 - 5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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