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o 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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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o S3
  • 정우광,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15.01.01 00:00
  • 2015년 1월호 (51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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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하이엔드를 보여주는 풍요로운 음의 세계
글 | 정우광

매지코의 신작인 S3이다. 이보다 상급기인 S5의 경우에는 부분 사출된 부품을 가공하여 프레임에 조립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지만 S3의 경우에는 인클로저의 본체를 하나의 몸체로 사출 가공된 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품의 강도를 유지하기 위한 보조 프레임의 숫자를 줄일 수가 있게 되었고, 이는 제조 원가의 획기적인 절감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제품의 가격대나 구성으로 보아서는 동사의 제품 중 보급기격인 제품이지만 그래도 타사의 제품과 비교해 본다면 상당한 규모의 대형기에 속한다. 1인치 크기의 돔형 트위터와 6인치 크기의 미드레인지는 상급기인 S5와 동일한 크기의 것이지만, 더블 우퍼로 구성된 우퍼의 크기만 8인치 크기로 작아진 것이다. 제품의 무게는 상급기인 Q 시리즈와 비교하면 상당한 수준으로 가벼워졌는데, 가벼워진 중량 때문에 음의 미세 신호의 지지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상당한 면적을 갖는 스파이크 지지 구조물을 새롭게 개발하여 채택하고 있어 제품의 안정감은 상급기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높게 확보되어 있다. 이전에 들었던 매지코의 상급기 스피커 시스템의 소리에 필적할 만한 광대역의 디테일한 음의 향연을 맛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형 기기의 풍요로운 음의 세계를 맛볼 수 있도록 해주는 스피커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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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질감과 빠른 반응, 그리고 아름다운 음색의 향연
글 | 이종학(Johnny Lee)

우선 드라이버 구성부터 보자. 모든 제품을 자사에서 직접 생산하는 점이 큰 미덕이라 하겠다. 그중 트위터는 MB30이라 불리는 베릴륨 소재로, 1인치 구경이다. 방사각이 넓고, 대역폭이 큰 트위터로, 덕분에 50kHz까지 뻗는다. 미드레인지는 M380이라는 모델명을 갖는, 6인치 구경이다. 동사가 자랑하는 나노텍 기술이 투입되었다. 그 핵심은 진동판 자체가 갖는 분할 진동이나 왜곡의 요소를 철저하게 제거하는 데에 있다. 마지막으로 우퍼를 보면 8인치짜리 두 발이 투입되었다. 상급기가 10인치 두 발인 점에 비하면, 약간 간소화한 정도다. 그럼에도 무려 26Hz까지 평탄하게 재생을 한다. 본기의 외관을 보면 단단하면서도 멋진 형상이 시선을 잡아끈다. 인클로저 자체는 커다란 알루미늄 덩어리를 일종의 사출하는 방식으로 제조했다. 그러려면 어마어마한 시설이 필요한데, 아무리 스피커 회사가 크다고 해도 도저히 장비를 조달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다행히 미국 최고의 군장비 업체와 협력이 되어, 이 부분을 해결하고 있다. 완전 밀폐형이라는 성격상, 어느 정도의 출력은 필요하지만, 풍부한 질감과 빠른 반응, 아름다운 음색은 한 번 들으면 헤어나올 길이 없다. 현대 스피커 공학의 최첨단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산업적, 기술적 배경이 없이는 도저히 탄생이 불가능한 제품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수입원 소노리스 (02)581-3094 
가격 2,900만원(M-Cast), 3,300만원(M-Cost)  구성 3웨이 4스피커  인클로저 밀폐형 
사용유닛 우퍼(2) 20.3cm 하이브리드 나노텍, 미드레인지 15.2cm M380, 트위터 2.5cm MB30 
재생주파수대역 26Hz-50k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8dB  권장 앰프 출력 50-500W 
크기(WHD) 30.2×122.5×30.5cm  무게 68kg

510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5년 1월호 - 5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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