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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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집
  • 장현태
  • 승인 2015.01.01 00:00
  • 2015년 1월호 (51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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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고음질 클래식 음반 레이블에서 펜타톤의 인지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인기 있는 연주자와 뛰어난 명연이 소개되면서 더욱 신보를 기다리게 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음반은 펜타톤 레이블을 대표하는 가장 인기 있는 젊은 연주자의 앨범으로,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두 명의 연주자는 바로 율리아 피셔와 마틴 헬름헨이다. 두 사람은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집을 함께 녹음했는데, 모두 독일 출신의 30대의 젊은 연주자인 만큼 서로의 연주 호흡과 기량을 모두 기대하게 만든다. 두 장의 음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번째 CD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와 화려한 론도가 수록되어 있다. 두 번째 CD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그리고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판타지아와 피아노 듀엣을 위한 판타지아를 수록하고 있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슈베르트의 인기 있는 바이올린 곡들이 중심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만큼 귀에 익숙한 선율을 만날 수 있다. 젊은 두 연주자의 만남을 통해 에너지 넘치고 순발력 있는 활기찬 연주를 들을 수 있으며, 율리아 피셔의 여성스러운 바이올린 선율은 슈베르트 음악과 잘 어울린다. 마지막 곡으로 율리아 피셔의 피아노 연주가 함께한 피아노 듀엣 환타지아가 수록되어 있어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을 들을 수 있었는데, 피아니스트로서 그녀의 연주는 바이올린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최신 멀티채널 SACD 녹음을 통해 디테일 한 바이올린의 울림과 피아노 건반의 명료한 터치를 만끽할 수 있다.



슈베르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집>
율리아 피셔(바이올린, 피아노)
마틴 헬름헨(피아노)
PTC 5186 519
연주 ★★★★★
녹음 ★★★★★

510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5년 1월호 - 5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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