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tofon e-Q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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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tofon e-Q7
  • 월간오디오
  • 승인 2014.09.01 00:00
  • 2014년 9월호 (5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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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의 사운드로 오토폰만의 개성을 살려내다

턴테이블을 써본 사람이라면 오토폰을 모두 기억할 것이다. 오토폰은 음향 기기의 역사에서 큰 획을 그을 만큼 전통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덴마크 소재의 이 회사는 아날로그 시절부터 턴테이블 카트리지 등을 생산하며 오디오파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1918년 일렉트리컬 포노필름 사를 시작으로, 1951년 오토폰이 탄생하게 된다. 오토폰은 아날로그 제품에서 점점 영역을 넓혀, 최근에는 헤드폰 앰프와 이어폰까지 출시하고 있다.

이어폰 라인업에는 e-Q5와 e-Q7 두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상위급인 e-Q7를 간단히 소개한다. e-Q7은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정밀도와 내구성 등 품질이 뛰어난 통 알루미늄을 깎아서 하우징을 제작했다. 또한 일본 생산으로 마감 역시 깔끔하다. 유럽의 디자인과 일본의 생산이라는 장점을 모두 갖고 있는 것이다. 컴플라이 폼팁과 청소 도구, 실리콘 팁, 가죽 재질의 캐링 케이스가 포함되어 있다. 참고로 99.99% 순도의 OFC 선을 사용했다.

e-Q7은 싱글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채택한 만큼 중역과 고역 밸런스 위주의 발성이 일품이다. 중음은 달콤하며, 고역은 영롱하다. 저역은 부담스럽지 않고 잘 제어되며 아주 빠르게 표현한다. 클래식, 재즈, 팝, 여자 보컬, 록, 메탈 등 어떤 장르에도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 이어폰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린킨 파크의 ‘Given Up’을 들으면 베이스, 기타, 드럼, 보컬의 감성과 파괴력을 확실하게 살려 내준다. 아주 단단하면서도 정확한 사운드는 감탄하기 충분하다. 록이나 메탈 장르를 자주 듣는다면 꼭 한 번 들어보길 권한다. 

수입원 소비코AV (02)525-0704
가격 45만원

506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4년 9월호 - 5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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