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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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우진
  • 승인 2014.08.01 00:00
  • 2014년 8월호 (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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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멘데스

재즈 피아니스트 세르지오 멘데스, 그러고 보니 그의 이름을 참 오랜만에 들어 본다. 이 새 음반은 우리에게는 싱겁게 끝나버린 세계인의 축제인 브라질 월드컵 즈음에 발매된 앨범으로, 당연히 브라질 출신의 대표 음악가인 세르지오 멘데스를 중심으로 윌 아이엠과 존 레전드, 브라질 대표 뮤지션인 카를리뇨스 브라운, 세우 조르지, 그리고 아나 카롤리나 등 유명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를 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월드컵 공식 음악인 ‘One Nation’으로, 그 외에도 많은 좋은 곡이 들어 있다. LA와 살바도르에서 각각 다양한 뮤지션과 녹음했고, 그래서 곡마다 느낌과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기도 하다. 무척이나 밝은 분위기의 음반으로, 단지 브라질풍의 보사노바 리듬이 아닌 팝의 가벼운 느낌도 접목되어 듣기 부담이 없는 분위기이다. 앨범 표지 이미지부터 심오하거나 품격 있는 보사노바풍의 브라질 음악을 기대하기에는 무리, 하지만 마치 브라질의 열대 우림 기후처럼 무더운 요즘, 습하고 후덥지근한 분위기를 청량감 있게 식혀 줄 상큼한 리듬의 음악이 이 CD에는 채워져 있다. 짜증나는 휴가 길에 이 CD도 챙겨가야 될 것 같다. 

세르지오 멘데스 <Magic>
S80045C / 88843066322
연주 ★★★★
녹음 ★★★★

505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4년 8월호 - 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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