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야마하의 고전적인 미니 컴포넌트 라인인 피아노 크래프트 미니 컴포넌트 제품이다. 제품 디자인에 피아노 마감을 더해서 이런 이름이 붙어 있는 것 같은데, 이 이름은 오랜 시간 동안 야마하의 미니 컴포넌트 라인을 대표했고, 그동안 디자인뿐 아니라 음질, 가격적인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오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피아노 크래프트는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네트워크 기능과 24비트/192kHz FLAC·WAV 파일 재생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나타났다.
먼저 리시버부의 기능을 살펴보면, 기본적인 기능인 CD 재생과 라디오 재생, 타이머 기능은 물론 포함되어 있고, 전면에 있는 USB A 단자에 메모리나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를 연결해서 재생할 수 있다.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네트워크 기능이 있어 NAS나 PC에 있는 음원을 재생할 수 있고, 인터넷 라디오도 되고, 에어플레이 기능을 통해 무선으로 PC나 애플 기기에 담긴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그리고 야마하의 ‘네트워트 플레이어 컨트롤러’앱(애플, 안드로이드)을 설치해 스마트폰으로 리모컨같이 기기를 제어하고, 블루투스 기능이 없어도 블루투스 연결처럼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폰으로 테스트해 봤는데, 우선 앱의 비주얼이 좋다. 눈으로 보면서 터치로 컨트롤하는 직관적인 재미가 있고, 입력 전환은 물론 볼륨 조절, 전원 온·오프, CD 트레이 작동, 음 소거까지 하고, 인터넷 라디오의 경우 방송국 목록을 보기 쉽게 표시해 꼭 필요할 정도다.
리시버의 외양을 살펴보면, 전부 알루미늄 컬러이고, 측면만 피아노 마감으로 되어 있다. 전면에는 볼륨, 실렉터, CD 재생용 버튼, USB A 단자, 3.5mm 헤드폰 단자뿐으로 단순하다.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 필수라 여겨진다. 후면에는 옵티컬·코액셜 디지털 입력이 있어 TV 또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연결해 부족했던 음질을 보충할 수 있고, 아날로그 입력으로 RCA와 3.5mm 스테레오 입력이 있어 기타 소스와 연결할 수 있고, 서브우퍼 단자가 있어 서브우퍼를 추가해 저음을 보강할 수 있다. 전원용 USB A 단자가 추가로 있어 충전을 할 수 있다. 그 외에 안테나 단자, 랜 단자, 스피커 연결 단자가 있다.
이 제품에 포함된 스피커는 일반 미니 컴포넌트 제품의 수준을 뛰어 넘는다. 정통 북셀프 스타일로, 유닛은 3cm 소프트 돔 트위터와 12cm 콘 미드·우퍼로 구성되어 있고, 후면에 덕트가 있는 베이스 리플렉스 타입이다. 이 스피커에 사용된 미드·우퍼를 주목해 볼 만하다. 야마하의 최고급 스피커 소아보 시리즈에 사용되는 A-PMD를 소형화해서 이 스피커에 채용했다. 디자인도 깔끔하다, 측면은 유광 피아노 마감에 전면 배플은 무광으로 처리했다. 바닥에 있는 3점 지지하는 발도 깔끔한 모양으로 되어 있다. 후면 단자도 스프링 식이 아닌 바인딩 포스트로 고급스럽다.
사운드는 정통 하이파이라 해야 할 것 같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부족한 부분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야마하의 하이파이 라인을 살펴보면, S3000 시리즈와 같은 야마하의 최고급 하이파이 라인이 있고, 그 다음 피아노 크래프트 라인이 있고, 그 다음이 요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컬러풀하고 심플한 DTA(데스크톱 오디오) 라인이 있는데, 그 중간에 위치하는 피아노 크래프트는 하이파이 제품의 사운드 퀄러티의 수혜를 입고 DTA의 편의성이 추가된 성격의 제품이라 보면 될 것 같다. 사운드와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은 알찬 제품이다.
수입원 야마하뮤직코리아 (02)3467-3300
가격 84만8천원
[컴포넌트 부]
실효 출력 32W 지원 CD, USB, 인터넷 라디오, 에어플레이, DLNA THD 0.05%
크기(WHD) 21.5×11×28.8cm 무게 2.7kg
[스피커 부]
구성 2웨이 2스피커 사용유닛 우퍼 12cm, 트위터 3cm 재생주파수대역 60Hz-40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5kHz 임피던스 6Ω 출력음압레벨 83dB/2.83V/m
크기(WHD) 15.4×27.3×23cm 무게 3.3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