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ac BS312
상태바
Elac BS312
  • 이현모
  • 승인 2014.05.01 00:00
  • 2014년 5월호 (502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형 유닛과 알루미늄 인클로저가 만들어내는 당찬 에너지

독일의 엘락은 오래전부터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스피커 시리즈를 출시해 오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이란 AS-XR 드라이버와 50kHz까지 올라가는 신형 JET(Jet Emission Tweeter)트위터가 바로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첨단 음향 해석 기술로 무장해 잔향 특성이 뛰어난 스펙을 자랑하는 인클로저까지 추가되었다.
최근 엘락은 상위 기종에 사용하던 JET 트위터를 더욱 업그레이드해 오면서 중급기와 하급기까지 사용하고 있다. 엘락의 JET 트위터는 DVD-오디오와 SACD 포맷까지 이상적으로 재생하며, 기존의 돔 트위터보다 광대역 주파수 범위에 대응하고 있다. JET 트위터가 50kHz까지 올라간다는 것은 과거의 관점에서 보면 슈퍼 트위터라고 볼 수도 있다. 그야말로 현대 과학 기술의 눈부신 발전의 결과물이다. 현재 JET 트위터는 지속적인 개발을 해 오고 있고, JET 3에서 JET 5 트위터로 발전하고 있다.

필자가 시청한 엘락 BS312 스피커는 JET 5 트위터를 채용하고, 새로 개발한 LLD(Long Linear Drive) 기술이 적용된 AS-XR 콘 우퍼를 채용한 북셀프형 스피커이다. 그리고 넉넉한 크기의 공심 코일과 고품질의 필름 커패시터 등 신중히 선택한 소재로 만든 네트워크가 부착되었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42-50,000Hz, 크기는 123×208×282(mm, WHD), 무게는 7.2kg이다.
BS312가 속한 300번대 라인의 스피커들은 20년 전통의 초소형 알루미늄 스피커 라인인데, 얇은 두께에서도 높은 강성을 보장하는 알루미늄으로 인클로저를 만들어 전면 배플이 거의 없는 초소형 디자인으로 완성된 특징이 있다. 마감은 블랙과 화이트 하이 글로시가 있다.
엘락의 BS312 스피커를 시청하기 위해, 소스기기로 티악 UD-501 DAC를 사용했다. 그리고 앤섬 225 인티앰프에 BS312 스피커를 연결했다.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높은 해상도를 바탕으로, 작아 보이는 스피커의 크기를 금방 잊게 만드는, 스케일이 큰 피아노 음향을 들려준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약간 사실적 느낌의 첼로에 이어 가냘픈 음색의 바이올린이 울린다. 이어지는 피아노 소리도 명료한 편이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는 저음 반주 악기가 에너지가 넘치게 표현되고, 조수미의 목소리도 비교적 사실적 느낌이 잘 드러난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전체적으로 음향 무대에서 에너지가 넘친다. 솔로 가수와 오케스트라, 합창단의 목소리도 사실적인 느낌이다. 엘락의 BS312 스피커는 인클로저까지 해상도가 돋보이도록 설계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사실적이고 명료한 음악을 들려준다.

수입원 사운드솔루션 (02)2168-4525
가격 290만원  구성 2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1.5cm AS-XR 콘, 트위터 JET 5  재생주파수대역 42Hz-50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3200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7dB/2.83V/m 
권장 앰프 출력 50-150W  크기(WHD) 12.3×20.8×28.2cm  무게 7.2kg

502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4년 5월호 - 502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