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beth Monitor 30.1 35th
상태바
Harbeth Monitor 30.1 35th
  • 장현태
  • 승인 2014.04.01 00:00
  • 2014년 4월호 (501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베스의 전통과 눈부신 현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영국을 대표하는 하베스는 BBC 모니터 스피커로 계보를 이어가는 브랜드로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브리티시 사운드를 대표하며 꾸준히 사랑 받아 오고 있다. 그리고 동사 제품의 매력은 고전적인 사운드와 더불어 빈티지적인 디자인이 제품에 가득하기 때문일 것이며, 그만큼 동사의 제품은 올드 이미지와 함께 인간미 넘치는 하베스만의 사운드가 강조되어 더욱 매력에 사로잡히게 만든다는 점이다.
하베스의 모니터 시리즈는 BBC 방송국에 사용된 전설적인 모니터 스피커 중 하나로 1997년 소개된 모델이며, 사이즈와 내용적에 따라 M20, M30, M40으로 구분하여 제품이 구성되어 있으며, 동사의 라인업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하베스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중역의 사운드를 이상적으로 튜닝해 온 결과물이기에 모니터적인 사운드와 아날로그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편안한 사운드가 성공의 비결이다.



모니터 30.1은 동사의 창립 35주년을 맞아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애니버서리 버전이다. 기념 모델인 만큼 음질에 대한 퀄러티를 더욱 중심에 둔 개발이 특징이다. 모니터 40.1에 사용되는 새롭게 개발된 시어스 트위터를 채용하여 고역의 질감 표현이 더욱 디테일해졌으며, 네트워크 부분도 선재의 변경과 부품의 변경으로 새롭게 구성되었다. 기존 제품인 모니터 30에서 지원되었던 저역과 고역을 분리한 바이와이어링 방식은 싱글 와이어링으로 바뀌었다. 기존에 사용된 2세대 래디얼 2 드라이버를 채용하였는데, 동사의 HL, 콤팩트 시리즈도 적용된 독자적인 래디얼 콘 타입의 드라이버다.
인클로저는 30 모델과 달라진 것이 없으며, 후면에 기념 모델임을 표시한 황금빛 명판이 부착되어 있다. 제품의 사이즈는 북셀프치고는 제법 큰 사이즈로, 통울림을 강조한 인클로저 타입이다. 오래 전부터 함께한 빈티지적인 이미지가 강조되어 있으며, 불필요한 장식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심플하고 단아한 디자인이 정감 넘친다.



기념 모델인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만들기 위한 많은 고민의 흔적들이 사운드에서도 느껴졌는데, 기존 모니터 30에 비해 개방된 사운드와 중역의 밀도는 더욱 아날로그 친화적으로 튜닝되었으며, 고역은 디테일이 느껴지면서도 순화되고, 부드러운 사운드로 접근되어 있다. 대역 특성은 더욱 모니터적인 성향으로 평탄한 특성을 갖추고 있어 음질과 스펙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음압은 낮은 편이지만, 구동이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소출력 진공관 앰프나 브리티시 사운드를 추구하는 TR 앰프들과 매칭한다면 큰 불만 없이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것이다. 특히 보컬과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한 현악기의 재생에서는 음악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전통적인 브리티시 사운드를 대표하는 스피커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아직까지 하베스의 전통 브리티시 사운드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모니터 30.1을 통해 이들의 사운드를 경험해 보기를 권장하고 싶다. 하베스의 대표적인 모니터 스피커이자 스테디셀러, 그것이 바로 하베스 모니터 30.1이다.



수입원
다웅 (02)597-4100 
가격 435만원  구성 2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재생주파수대역 50Hz-20kHz(±3dB)  임피던스 6Ω 
출력음압레벨 85dB/W/m  파워 핸들링 150W  크기(WHD) 27.7×46×27.5cm  무게 11.6kg

501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4년 4월호 - 501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