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tek Pentone 7 Soli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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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tek Pentone 7 Soliton
  • 이현모
  • 승인 2014.03.01 00:00
  • 2014년 3월호 (50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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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텍과 솔리톤으로 이루어진 앙상블이 거둔 놀라운 시너지 효과
파워텍은 1992년에 설립된 국내의 오디오 전원 전문 업체이다. 지금까지 AVR(자동 전압 안전 장치) 위주의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이외에도 차폐 트랜스, 전원 케이블, 멀티 콘센트, 스피커 실렉터와 같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필자가 시청한 펜톤 7 솔리톤 멀티탭은 동사의 23년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된 제품이다. 솔리톤이란 명칭이 펜톤 7 멀티탭에 추가된 이유는 국내의 케이블 전문 브랜드 솔리톤의 구리 전원 케이블과 단결정 구리 배선재를 사용해 파워텍의 기존 펜톤 7 멀티탭을 업그레이드해서 출시했기 때문이다. 파워텍의 오랜 전원 장치 제작 기술력과 솔리톤의 단결정 선재가 만났다니 시청하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



펜톤 7 솔리톤 멀티탭은 15kg의 두랄루민을 절삭 가공한 후 하드 아노다이징 처리를 했고, 각 단자별로 격벽 처리해 완벽한 차폐를 구현했다고 한다. 독일제 베커 콘센트를 사용했고, 현재 전압 상태를 디지털로 표시하는 기능도 있다. 그리고 이번 제품은 신호선 뿐만 아니라 접지선까지 솔리톤의 단결정 배선으로 제작했다. 또한 이 제품에 사용된 솔리톤 파울리 구리 전원 케이블은 구리 단결정 18AWG 선재를 3가닥 사용했다.



이 정도로 파워텍의 펜톤 7 솔리톤 멀티탭에 대한 사전 예비 조사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시청에 임했다. 청취에는 야마하 CD-S3000 CD 플레이어에 프라이메어 PRE32 프리앰프와 동사의 A32 파워 앰프를 연결했다. CD 플레이어, 프리앰프, 파워 앰프를 펜톤 7 솔리톤 멀티탭에 연결했을 때와 연결하지 않았을 때를 비교 시청했음을 미리 밝혀둔다.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연주할 때, 펜톤 7 솔리톤 멀티탭을 투입하자 금방 해상도가 올라갔음을 느낄 수 있다. 피아노의 건반 음 하나하나가 더 맑고 명료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아믈랭의 강력한 타건력은 약간 미흡한 느낌이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첼로와 바이올린의 음색이 더 사실적이고 자연스럽게 들린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펜톤 7 솔리톤 멀티탭을 사용하면 저음 현악기의 반주와 조수미의 목소리가 더욱 명료하고 단정하게 들린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악기 소리, 솔로 가수, 합창단의 목소리도 기존 멀티탭보다 더 사실적이며 명료하게 들린다.
파워텍의 펜톤 7 솔리톤 멀티탭은 어떠한 오디오 시스템에서도 배경이 맑아지고, 더 높아진 해상도, 명료함을 드러낸다. 따라서 하이엔드 멀티탭의 한 전형으로 충분히 자리매김한다. 



제조원
파워텍 (02)702-1212
가격 300만원

500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4년 3월호 - 5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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