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인 이미지와 세련미에 우수한 성능을 더하다
현재 인디아나 라인의 하이파이용 스피커 라인업은 제품 그레이드에 따라 다양하게 시리즈를 구성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디바 시리즈는 새롭게 동사의 주력 시리즈로 소개되고 있다. 제품의 구성을 살펴보면 플로어스탠딩 타입의 디바 655·552, 리어용 북셀프 타입의 디바 255·252, 그리고 센터 스피커로 디바 755, 752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별도의 바소 시리즈 서브우퍼 제품까지 포함하면 홈시어터용 풀 라인업을 갖출 수도 있다. 전체적인 제품들이 슬림하고 아담하기 때문에 설치 시 공간의 제약도 적은 편이다.
이번 리뷰에서는 디바 시리즈의 메인 스피커인 디바 655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디자인과 마감 처리는 가격대에 비해 고급스럽게 처리되어 있는데, 인클로저는 하이글로시 피아노 마감을 기본으로 하고, 양쪽 측면은 추가로 강렬한 색상의 로즈 우드 패널을 추가하여 깔끔한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유닛 구성과 스타일은 기존 북셀프의 26mm 돔 트위터와 140mm 미드·우퍼를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저역용 140mm 유닛 2개를 추가로 장착하였다. 인클로저의 내부 구조도 진동을 억제하기 위해 별도의 보강구조를 설치하였고, 베이스 리플렉스 타입으로 저역 포트는 전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포트는 우레탄 마감으로 처리되는 등 작은 것에도 신경을 썼다. 전체적으로 평탄한 주파수 특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운드는 중·고역을 중심으로 산뜻한 느낌을 제공한다. 빠른 응답 속도를 기반으로 쉽게 음을 스피커 앞으로 쏟아내며, 라이브의 잔향 느낌도 제공해 주고 있다. 별도의 세트화를 고려한 서브우퍼를 통해 저역을 보완해 주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저역 밸런스에 비중이 높지 않으며, 크기에 비해 다소 높은 91dB 음압 레벨과 38Hz에서 22kHz 주파수 재생 능력 등 기본기를 잘 갖춘 스펙들이 주목할 만하다.
전체적인 사운드는 스피커 크기에 충실한 스케일을 재생해주고 있었다. 아담한 사이즈에 디테일한 중역대가 중심이 되었으며, 스테이지 표현이 쉽게 되어 있다. 대역별로 살펴보면 중·고역 음의 완급 조절 표현이 정확하고 빠르게 표현되며, 반면 저역 반응은 상대적으로 느린 편인데, 중역대를 중심으로 입체감이 좋았고, 음은 다소 가벼운 성향은 있지만, 제품의 사이즈를 고려한다면 불필요한 과장도 없고 자연스러운 재생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탈리아 제품들의 장점으로 부각되는 현악기들의 질감이 만족스러운데, 바이올린 소리는 통 울림의 잔향이 리얼하게 표현되어 바이올린 질감이 잘 드러났으며, 여성 보컬 곡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코랄은 카 오디오용 스피커를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하고, 좁은 공간에서의 라이브의 효과와 공간감의 표현이 중심이 되는 카 환경처럼 룸 환경의 사운드 역시 쾌적하고 사운드 전달이 명료하게 다가왔는데, 어쩌면 카 오디오와 홈시어터 사운드에 익숙한 젊은 사용자들에겐 최적으로 여길 수 있는 익숙한 사운드다. 능률이 좋은 만큼 고출력 앰프와의 매칭보다는 리시버나 적당한 출력의 인티앰프들과의 매칭이 어울리며, 가격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는 제품인 만큼 홈시어터용으로 제격이다. 아파트 거실에 설치된다면 현대적인 이미지와 세련미가 인테리어적으로도 잘 어울릴 것이다. 인디아나 라인의 디바 655는 침체된 중저가 오디오 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스피커로 기대된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가격 150만원 구성 3웨이 4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14cm, 미드레인지 14cm, 트위터 2.6cm 재생주파수대역 38Hz-22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300Hz, 2.8kHz 출력음압레벨 91dB/2.83V/m 권장 앰프 출력 30-150W
크기(WHD) 16.2×90×27cm 무게 14.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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