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tech G-320Ag-18E Power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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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utech G-320Ag-18E Power Cable
  • 이현모
  • 승인 2014.02.01 00:00
  • 2014년 2월호 (49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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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전원으로 시스템을 개선하는 알파 프로세스의 탁월함
후루텍은 일본의 케이블 제조업체로 유명한 업체이다. 필자에게는 전에 좋은 인상을 받았던 ADL 포뮬러 2 USB 케이블이 후루텍의 자회사 제품이었고, 그 후에도 후루텍의 파워 케이블 2종에 좋은 인상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시청한 후루텍 G-320AG-18E 파워 케이블은 G-320AG-18의 유럽 버전이다. 일본과 유럽의 파워 코드의 플러그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서 버전이 달라진 것이다. 이 파워 케이블의 구조와 형태는 꼬인 3개의 코어로 이루어져 있는데, 레드와 화이트, 그린으로 구분된다. 레드와 화이트는 0.26mm의 은도금된 알파 OFC 도체 37개의 연선으로 되어 있으며, 그린만 0.26mm 일반 알파 OFC 도체가 37개의 연선으로 되어 있다. 각 연선은 절연체로 폴리에틸렌을 사용했고, 3개의 연선을 솜 충전재와 종이로 감쌌다. 마지막 표피는 PVC로 지름 10mm이다. 후루텍만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재를 감싸고 있는 진동 감쇄재와 차폐재가 기계적 진동과 울림 등이 신호에 영향을 주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 완벽하게 설계된 구조는 선재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기계적, 전기적 왜곡을 최소화하도록 되어 있다. 참고로 후루텍의 자랑인 알파 도체를 만드는 알파 프로세스를 설명하면, 극저온 처리와 케이블 내부에 자기를 없애주는 비자성 처리 과정으로 되어 있다. 또한 음의 배경이 혼탁하지 않게 하는 진동 방지 기술과 세계 최고의 단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후루텍 G-320AG-18E 파워 케이블을 시청하기 위해서 이 케이블을 캠브리지 오디오의 아주르 851C CD 플레이어에 연결했다. 로텔의 RC-1570 프리앰프와 RB-1582 MK2 파워 앰프, 그리고 모니터 오디오 실버 8 스피커를 각각 연결해서 시청했다. 그리고 시청실의 중·저가 파워 케이블과 비교 시청했음을 미리 밝혀 둔다.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의 연주로 들어 보았다. 후루텍 G-320AG-18E 파워 케이블을 투입하자, 전체적으로 소리가 단정해지고 명료해진다. 또 울림이 더 풍부하게 들린다. 이것은 CD 플레이어에 양질의 전원이 공급되면서 배경이 깨끗해져서 피아노의 배음 표현력이 증가되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젊은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rato)에서는 첼로와 바이올린의 음색이 더 사실적이고 매끄럽게 들린다. 역시 양질의 전원이 기기에 공급되면서 잡음이 그만큼 배제되었기 때문에 음악 신호가 순수하게 더 잘 살아난 결과일 것이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를 들었다. 앞부분에 나오는 저음 현악기의 반주와 조수미의 목소리가 전체적으로 단정해지며, 좀더 명료하면서도 풍부한 느낌이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단정하고 차분해진다. 악기 소리, 목소리 모두 그렇게 들린다.



후루텍 G-320AG-18E 파워 케이블은 하이엔드 케이블로 좋은 면을 보인다. 특히 파워 케이블은 기기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므로, 양질의 전원을 공급하는 파워 케이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좋은 파워 케이블일수록 소리 배경이 정숙해지면서 악기 소리, 목소리가 더 명료해지는 것이다. 현악기 소리는 더 사실적으로 촉촉하게 들리며, 목소리 또한 맑고 명료하게 들린다. 바로 이런 역할을 G-320AG-18E 파워 케이블이 제대로 해내고 있는 것이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가격 18만9천원(1.8m)
 

499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4년 2월호 - 4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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