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 Physic Virgo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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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Physic Virgo V
  • 김남, 장현태
  • 승인 2014.01.01 00:00
  • 2014년 1월호 (49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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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형기에도 필적할 만한 탁월한 음장감

이 스피커는 전형적인 톨보이 시스템이다. 홀쭉하고 날렵해 위용이 대단치는 않을 듯 보이지만 방안에 거치해 보면 예상외로 존재감이 좋다. 그래서 오디오 기기를 상당히 섭렵해 본 애호가들이 그 진가를 알고 구입한다는 제품이다. 물론 외형만을 보고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제작사는 1985년 창립된 독일의 하이엔드 메이커로, 초기부터 대표적인 간판 제품으로 비르고를 출범시켰다. 그 버전이 이제 V로 발전되는 동안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개량을 거듭해 현재의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는데, 생각과 달리 유럽이나 미국 등지의 전문지에서는 매년 빠지지 않고 별 다섯 개를 매길 만큼 유명도가 있다. 외형에 집착하는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다소 인지도가 더디게 트였지만 이제 국내에서도 '비르고당'이라는 호칭이 생길만큼 열렬 추종파가 생겼다. 18cm의 우퍼와 15cm의 미드레인지, 그리고 3.9cm 규격의 트위터가 잘 조화를 이루어 어떤 대형기에도 필적할 만한 음장감, 그리고 밀도 짙고 향취 나는 사운드를 재현해 낸다. 간단히 부언하자면 현재의 중구난방이 심한 지금의 오디오 시장에서도 틀림이 없는 기종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_글 김남





넓은 스테이지와 깊이 있는 음장감이 매력적

독일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인 오디오 피직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모델이 바로 비르고이다. 그야말로 동사의 얼굴과 같은 존재. 사운드는 독일 제품이지만, 특유의 차갑고, 냉철함이 강조되기보다는 깊이와 여유가 있는 온화한 사운드 특성을 지니고 있다. 5번째 업그레이드 버전인 V에서는 음의 도달 거리와 시간축 정합 방식을 도입하여 뒤쪽으로 7도 기울어진 구조를 적용하였다. 장착된 트위터는 더블 바스켓 구조의 알루미늄 콘 재질의 HHCT2를 사용하였고, 미드레인지는 중앙 알루미늄 페이즈 플러그가 장착된 신형 HHCM 유닛을채용, 두 개의 바스켓 프레임 구조를 통해 자연스럽고 정교한 사운드를 재생해 주고 있다. 측면에는 알루미늄 콘 재질의 더블 베이스가 서로 맞닿게 장착되어 저역의 하모닉을 형성해 주도록 설계되었다. 사이즈가 크지 않는, 폭이 슬림하고, 아담한 스탠딩 타입의 제품이지만, 89dB의 음압과 32Hz에서 40kHz의 넓은 재생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대형기에서 느낄 수 있는 탄탄한 대역 밸런스와 스케일로 연출해 주며, 대편성에서 더욱 장점이 부각되는데, 넓은 스테이지와 깊이 있는 음장감이 매력적인 스피커다. _글 장현태



수입원
다웅 (02)597-4100
가격 1,090만원  사용유닛 우퍼(2) 18cm, 미드레인지 15cm, 트위터 3.9cm  재생주파수대역 32Hz-40k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9dB  권장 앰프 출력 30-180W  크기(WHD) 23×99×40cm  무게 27kg

498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4년 1월호 - 4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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