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onessence Labs Concero HD
상태바
Resonessence Labs Concero HD
  • 월간오디오
  • 승인 2013.12.01 00:00
  • 2013년 12월호 (497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우 작은 DSD D/A 컨버터가 바꿔 놓은 세상
최근 SACD의 재생 포맷인 DSD(Direct Stream Digital)가 PC 파이와 만나 재조명되고 있다. DSD 포맷은 CD 포맷보다 고음질을 목표로 개발된 것으로, PCM(Pulse Code Modulation) 방식과는 다르게 PDM(Pulse Density Modulation) 방식으로 아날로그 오디오 신호를 1비트씩 양자화한 디지털 열을 그대로 기록하고 재생하는, 아날로그적인 방식에 근접한 포맷이다. DSD 데이터는 2.8224MHz의 높은 샘플레이트로 되어 있는데, CD의 44.1kHz 샘플레이트보다 64배 높아 DSD64라고 불린다. 그리고 현재 오버샘플링을 통해 5.6MHz(DSD128)까지 지원되고 있다.
DSD 파일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먼저 DSD 포맷을 처리할 수 있는 DAC가 있어야 하는데, 최근 ESS, 버브라운, 시러스 로직 등에서 다양한 칩을 내놓고 있다. 그리고 PC에서 DSD 파일을 DAC로 전송해야 하는데, USB 2.0을 통한 DSD 전송 방식 DoP(DSD over PCM)가 새로운 표준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 전송 방식은 USB 2.0을 통해 PCM 데이터 프레임에 DSD 데이터를 실어 보내는 방식으로, XMOS가 DoP 모드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DSD 파일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재생이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한다. PC의 경우 J리버와 푸바가 대표적이고, MAC은 오디르바나, 아마라, 퓨어 뮤직이 있다.



앞에서 길게 DSD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이번에 소개할 컨세로 HD가 DSD D/A 컨버터이기 때문이다. 이 기기는 캐나다산 제품으로, 32비트 USB·S/PDIF D/A 컨버터다. FPGA 기반의 DSP 엔진 32비트 ESS ES9018-2M 사브레 DAC를 내장하고 있어 PCM과 DSD 파일(DSD 64, DSD128)을 재생할 수 있으며, 비동기식 USB 오디오 2.0 DoP 스탠더드 버전 1.1 전송 방식을 채택했다. 디지털 프로세싱 엔진은 상위 기종인 인빅타에서 차용해 왔으며, 로우 지터, 4배 업샘플링 필터가 장착되어 있다. DDC(USB to S/PDIF) 기능도 있으며, 전원은 USB 전원만 사용한다. PC와 연결을 위해 전용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하고, MAC의 경우는 드라이버가 필요 없다. 이렇게 사양을 살펴보니 최신 기술이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작아도 무시할 수 없는 D/A 컨버터인 것이다.



참고로 이 기기는 버튼이 없는 매우 작은 제품이라서 모든 컨트롤은 애플의 IR 리모컨으로 한다. IR 리모컨으로 일지정지/재생을 할 수 있고, 좌·우 화살표 버튼으로 곡 넘김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위·아래 화살표 버튼으로 입·출력을 선택할 수 있다. 메뉴 버튼을 누르면 필터를 선택할 수 있다. 각각의 상태는 전면에 있는 LED의 불빛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중에 이렇게 작은 DSD D/A 컨버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충격적으로 작다. 그렇기 때문에 맥북과 연결해서 사용하면 제격이다. 애플의 IR 리모컨으로 기기가 컨트롤되고, MAC과 연결에서는 드라이버 설치도 필요 없다. 그리고 디자인도 애플의 기기와 매우 잘 어울린다. DSD D/A 컨버터에 입문하기에 딱 좋다. 그렇다면 음질은? 합격점 이상이다. 기대 이상의 사운드를 제시한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가격 115만원   USB 입력 DSD64, DSD128   출력 레벨 2V   출력 임피던스 75Ω 
THD+N 0.001% 이하   다이내믹 레인지 112dB 이상

497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3년 12월호 - 497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