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D C546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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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 C546BEE
  • 월간오디오
  • 승인 2013.09.01 00:00
  • 2013년 9월호 (4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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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기라는 말이 무색한 완성도 높은 CD 플레이어
이 시청기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임에도 각 전시회에서 상도 여러 차례 받았고 외국의 전문지에서 별 5개의 등급에 랭크되어 있는 C545BEE의 상위 모델로, 요즈음 추세대로 USB 입력 장치는 물론이고 MP3·WMA 재생 시 곡의 타이틀과 아티스트 이름 등이 디스플레이에 그대로 뜨게 되니 이젠 보수적인 NAD는 옛말이 된 것 같다. NAD의 제품 족보는 상당히 복잡하다. 그러나 크게 볼 때 BEE 시리즈, 마스터스 시리즈가 있고, 그 중 근래에 등장한 마스터스 시리즈가 가장 등급이 높다. 그래봐야 가격을 보면 안심할 수 있는 그런 가격대이다. 각 시리즈마다 제품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는데, 본 시청기가 포함된 BEE 시리즈에는 스피커를 제외한 하이파이 전 종목이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하다.


 NAD는 별로 거대 기업이 아니지만 자체 연구소를 두고 한 제품이 완성되면 일정한 시기마다 의무적으로 업데이트를 하는 대신 뚜렷한 개선점이 나타나면 그때 비로소 상위기를 내놓는다는 기업적인 양식을 보여 주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한 특징 때문에 보급기 위주로 제품을 개발하면서도 그 역사가 유구한 것이라 믿는다.NAD는 BEE 시리즈 중에서도 본 시청기에 중점적인 기술력을 쏟아 부어 회로 레이아웃 및 구성 요소를 광범위하게 업데이트, 속도와 타이밍을 유지하면서 낮은 주파수 대역을 확장시켰으며, 음색의 정확성, 명쾌한 고조파 구조 유지, 이미지의 깊이와 스케일을 더욱 향상시켰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 제품은 별도의 전원 레귤레이터를 사용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오디오 부분을 격리해 상호 작용을 감소시켰다. 그리고 OPA2134라는 고품질 OP 앰프와 울프슨의 24비트 고해상도 D/A 컨버터 칩을 사용해 우수한 낮은 수준의 선형성과 디테일을 회복시키는 능력을 갖췄다. 또한 D/A 컨버터 주위의 PCB 트랙을 신중하게 레이아웃해서 오디오 성능을 최적화하고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다채로운 디스플레이인데, 곡의 제목과 음반의 이름, 뮤지션의 이름은 물론이고, 파일 확장자까지 표시된다. 종래의 일반적인 디스플레이보다 활용도가 대폭 개선된 이런 편의성은 USB 입력 등의 사용 시에 절대적인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다이얼 방식의 스위치를 부착해 곡 넘김이나 재생, 일시정지 등을 편하게 할 수 있다. 디지털 출력이 동일하다는 점도 이 기기의 장점. 동축 출력은 75Ω 매칭 트랜스포머에 의해 버퍼되고 절연되어 외장 D/A 컨버터와 완벽한 매칭을 보장하고 있다. 그 결과 디지털 데이터 스트림을 왜곡할 수 있는 지터를 감소시키고 있다. 이런 세심한 배려만 봐도 이 기기의 기술적 배경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본 시청기를 플리니우스 하우통가 인티앰프와 마틴 로건의 일렉트로모션 ESL에 연결해 본다. 투명한 것이 주특기인 마틴 로건의 스피커는 소스 기기의 소리에 무척 민감하다. 인티앰프 역시 익히 들어본 소리로, 투명도가 괜찮은 제품인데, 이 CD 플레이어는 그러한 음색에 전혀 손실을 끼치지 않는다. 오히려 거기에 진득함과 함께 청량감, 그리고 CD 플레이어로서 가장 중요한 미덕인 밀도감이 충만해진다. 밀도감이 높아지니 입체감이 도드라지며 성악도 깨끗하고 완전에 가깝다. CD 플레이어의 성능은 밀도감에서도 크게 좌우되는데, 더구나 이 정도의 가격대라니, 박수를 보낼 만하다.  

수입원 소비코AV (02)525-0704가격 70만원  출력 레벨 2.2V  주파수 응답 5Hz-20kHz(±0.5dB)  THD 0.0035%  S/N비 118dB
다이내믹 레인지 95dB  채널 분리도 110dB 이상  크기(WHD) 43.5×8.9×30.7cm  무게 4.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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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3년 9월호 - 4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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