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bridge Audio
상태바
Cambridge Audio
  • 김문부 기자
  • 승인 2013.09.01 00:00
  • 2013년 9월호 (494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dam Shaw-Cotterill
Director of International Sales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궁금합니다. 
캠브리지 오디오의 새로운 파트너인 사운드솔루션과 만남이 첫 번째 이유이고, 자사 신제품에 대한 소개와 교육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하기 위해 이렇게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국의 오디오 시장을 둘러보는 경험도 하고, 여러 매체들과 이야기하면서 정보도 교환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캠브리지 오디오의 역사는 어느덧 45주년을 맞이합니다. 그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영국을 대표하는 종합 오디오 브랜드로 거듭나 있는데, 그 시작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간단한 이야기를 전해주시지요. 
캠브리지 오디오의 첫 시작은 1968년도부터입니다. 말씀하신대로 45주년을 맞이하였고, 오랜 역사만큼 제품 출시에도 한층 더 고심과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창립에 대한 스토리는 그 당시 영국의 사회적 분위기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록 음악과 자유주의 사상들이 넘쳐나던 시기였죠. 덕분에 많은 대학생들이 단순한 직장에 대한 선호보다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풍이 불었습니다. 당시 캠브리지 대학, 그 중에서도 전자공학과 출신들이 자신의 앰프를 제작하고자 하는 사업들이 시작되었고, 그 때 당시 출범한 하이파이 제조사들 역시 많았습니다. 이런 이들이 의기투합하여, 캠브리지 오디오가 탄생하였고, 지금은 세계 60개국 이상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간단히 역사적으로 주목 받았던 라인업들을 살펴보면, 70년대의 P40, P50, P110의 앰프들이 크게 주목을 끌었고, 80년대에 와서 우수한 스펙의 CD 플레이어들이 이슈를 만들어냈으며, 90년대에서는 DacMagic, 그리고 비교적 최근의 Azur 시리즈까지, 시대를 거쳐 캠브리지 오디오의 이름으로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았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라인업들을 선보이며, 언제나 한결같은 사운드 우수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캠브리지 오디오의 큰 강점이라 할 수 있고, 지금도 이러한 요소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늘 노력하고, 언제나 연구하는 업체, 그것이 바로 캠브리지 오디오입니다. 

국내에서 캠브리지 오디오는 입문 및 미들클래스 제품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한 번쯤 거쳐 가는 브랜드이기도 한데, 이렇게 가격대 성능비를 높일 수 있는 것에는 어떤 이유가 있습니까. 

캠브리지 오디오 영국 본사에 엔지니어만 무려 35명입니다. 아마 하이파이 오디오 업계에서 가장 많은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만큼 음질, 그리고 사운드 개선에 대한 연구·개발이 그 어떤 곳보다 확고히 이루어지고 있고, 그 결과 또한 아이디어 및 이론에 완벽히 다가가고 있습니다. 또한 제품 디자인과 제품 생산에 대한 파트를 철저히 분리하여, 효율적, 경제적으로 접근하고 있어, 흔히 말하는 가격대 성능비의 원칙을 가장 잘 실현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품 및 나사 하나까지도 철저히 캠브리지 오디오 설계 및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으며, 음질에 영향을 주는 것들은 철저히 배제한다는 원칙은 늘 강조되어 있습니다. 흔히 가격대 성능비를 이야기하면, 단순히 가격을 위해 음질에 대한 많은 것들을 포기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캠브리지 오디오는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가격대 성능비를 높이려면, 물량 투입할 곳에 충분히 투자해야만 가격대 성능 이상의 성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앰프에 채용된 대형 토로이달 트랜스를 보더라도, 단순히 가격을 생각한다면 채용되지 말았어야 할 것이지만, 음질에 좋은 영향을 주는 필수적인 것이기 때문에 적극 수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격대 성능으로 가장 믿을 만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가 바로 캠브리지 오디오라고 거듭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캠브리지 오디오의 제품 출시에 가장 초점을 두는 것은 무엇입니까. 
단순히 판매적 측면에서 본다면, 일반적으로 디자인을 가장 우선시하고, 다음으로 편리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운드에 대해 고려할 것입니다. 하지만 캠브리지 오디오에서 추구하는 것은 그 반대입니다. 음질이나 사운드에 대해 우선 결정짓고, 다음으로 거기에 맞는 디자인을 구성합니다. 최종적인 결과물에서 사운드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과감히 제품 기획을 취소해버리기도 합니다. 그만큼 캠브리지 오디오에서 추구하는 사운드에 대한 자부심은 굉장히 크고,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경쟁사들이 다양한 편의성과 여러 기능들을 강조하면서 홍보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희는 이런 것들을 포함하면, 또 얼마나 음질적인 부분을 포기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인식, 그리고 첫 출발의 차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하이파이 사운드, 그것이 저희가 고민하는 가장 우선적인 목표입니다.
   

곧 851 시리즈에서 새로운 제품들이 추가된다고 들었습니다. 발매 전이지만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851 시리즈에는 CD 플레이어와 인티앰프가 출시되어 있는데, 여기에 프리앰프와 파워 앰프를 추가했습니다. 851E 프리앰프와 851W 파워 앰프로서, 캠브리지 오디오의 새로운 분리형 레퍼런스 모델입니다. 851E는 전작 840E에 비해 많은 부분 개선되었고, 다양한 입력단을 갖춤으로써 범용성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851W는 8Ω에 200W 출력을 가지고, 모노로 연결하면 500W의 출력까지 얻어낼 수 있습니다. 캠브리지 오디오가 자랑하는 XD클래스 구성으로 효율적인 부분을 확고히 만들어내며, CAP5 보호회로 채용으로 DC 스파이크, 과열, 클리핑 등을 제어합니다. 또한 분리된 토로이달 트랜스 채용으로, 한층 더 음질적인 요소들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캠브리지에서 독자적으로 추구하는 XD클래스라는 것이 사실 좀 생소합니다. 많은 이들이 또 다른 D클래스의 변형으로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아이스파워 같은 클래스D 구성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클래스A 제품들의 음악성에 많은 이들이 공감합니다. 하지만 효율이 극명히 낮고, 발열과 같은 단점 때문에 쉽사리 선택하기 힘든 요소가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클래스AB인데, 이 역시 클래스A에서 클래스B로 이행될 때, 특정 영역에서 변형 및 왜곡이 생겨버립니다. 여기에 대한 또 다른 보완으로 독자적인 클래스XD를 완성한 것인데, 왜곡되는 그 포인트를 귀로 감지할 수 없는 영역으로 전환시켜버리는 것입니다. 다른 업체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발상의 접근으로, 클래스A와 클래스AB의 장점만을 포함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가장 쉬울 것입니다.   

다양한 스피커 라인업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제품들입니까. 
북셀프 제품인 SX-50·SX-60, 서브우퍼인 SX-120을 출시했으며, Minx 제품에서도 선보였던 BMR 유닛을 채용한 에어로 스피커도 공개하였습니다. 역시 가격대 성능에 대한 목표를 지니며, 어떤 앰프와의 매칭에서도 상당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캠브리지 오디오를 기대하는 한국의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캠브리지 오디오는 매년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좀더 고객 취향에 맞고 다양성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음질 및 사운드에서 기본적으로 그 가격대에서 접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것을 선사하고 있다는 것은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언제나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캠브리지 오디오는 철저한 하이파이 업체로서, 소리에 대한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감사합니다.     

494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3년 9월호 - 494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