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are I32·CD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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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are I32·CD32
  • 정우광
  • 승인 2013.08.01 00:00
  • 2013년 8월호 (493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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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이 바로 서 있는
오디오 시스템을 찾는다면
스웨덴의 하이파이 오디오 업체인 프라이메어의 오디오 기기는 중급기에서 상당한 인정을 받아 오고 있다. 동사의 CD 플레이어 CD31과 I30 인티앰프는 이미 2005년에 영국의 오디오 잡지에서 올해의 오디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시청한 CD32 CD 플레이어와 I32 인티앰프는 전 모델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한 제품들이다. 동사의 제품들은 높은 해상도를 바탕으로 정밀하고 일관된, 그리고 중립적인 소리를 내도록 설계되어 있다.프라이메어 CD32 CD 플레이어는 산요 트랜스포트 메커니즘을 채용했고, 디지털 출력으로 옵티컬, 코엑셜, AES/EBU가 가능하다. 또 디지털 입력으로 USB 입력이 추가되어 MP3과 WMA 파일을 재생할 수 있어 CD 플레이어임에도 적극적으로 디지털 음원 시대에도 대응하고 있다. I32 인티앰프는 8Ω에서 채널당 120W 출력을 내는 신개념의 클래스D 증폭 방식의 디지털 앰프이다. 요즘 디지털 앰프들이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 많이 진출하고 있다. 그만큼 기술력들이 좋아진다는 증거이다.


 이번에는 동사의 CD32 플레이어와 I32 인티앰프를 함께 묶어서 시청해 보았다. 스피커는 달리 에피콘 2를 연결했다.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전체적인 음향 무대는 단정한 편이며 특정 대역이 과장되거나 축소되게 들리지는 않는다. 피아노 음의 배음이 잘 재생되어 좌우 건반의 분리도가 선명하게 들린다.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첼로와 바이올린의 음색이 비교적 사실적으로 묘사되며 피아노의 울림도 명료하게 표현한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반주악기인 저음 현악기 소리는 좌우로 넓은 무대가 펼쳐지고, 조수미의 목소리는 부드러우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처음부터 관현악이 좌우로 넓은 무대를 연출한다. 타악기의 울림도 제법 호탕한 편이며, 다양한 악기의 울림도 적극적으로 그려낸다. 이어지는 솔로 가수의 목소리 울림도 사실적이며, 합창대도 마찬가지이다. 이상 몇 가지 음반을 들어 보니 프라이메어의 CD32 CD 플레이어와 I32 인티앰프의 조합이 어떤 음향을 연출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이 조합은 중립적이고 일관된 소리를 들려주는데, 이런 조합을 제대로 즐기려면 스피커 또한 특정 음색이나 질감이 과도하게 나오지 않는 쪽으로 매칭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CD 플레이어와 신개념 디지털 앰프는 최근 급증하는 디지털 기기의 하나로서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의 한 모습을 충분히 잘 보여 준다.  


수입원 다웅 (02)597-4100 I32 인티앰프
가격 385만원  실효 출력 120W(8Ω), 230W(4Ω)  주파수 응답 10Hz-20kHz(-0.5dB)
THD+N 0.05% 이하  S/N비 -100dB  출력 임피던스 94Ω  크기(WHD) 43×10.6×42cm  무게 11kgCD32 CD 플레이어
가격 385만원  D/A컨버터 PCM1704×2, 24비트/96kHz  주파수 응답 20Hz-20kHz(-0.5dB)
S/N비 -100dB  THD+N 0.01% 이하  출력 레벨 2.1V(RCA), 4.2V(XLR)
출력 임피던스 390Ω(RCA), 47Ω(XLR)  크기(WHD) 43×10.6×37.5cm  무게 10.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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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3년 8월호 - 4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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