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ac FS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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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c FS407
  • 이현모
  • 승인 2013.07.01 00:00
  • 2013년 7월호 (492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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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장인 정신으로 진일보한 사운드를 제시하다
 1926년에 창업한 독일의 엘락은 고급 스피커 제조업체 중의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특히 엘락 스피커의 인기는 대단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들려주는 소리뿐만 아니라 슬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관 때문이 아닐까 한다.한편 엘락은 기술적인 면에서 강한 독일의 스피커답게 꾸준히 기술 개발을 해 오고 있는데, AS-XR 콘으로 된 우퍼와 50kHz까지 올라가는 신형 JET5(Jet Emission Tweeter) 트위터가 그렇다. 여기에 최첨단 음향 해석 기술로 무장해 잔향 특성에 뛰어난 스펙을 자랑하는 인클로저까지 추가되었으니 그야말로 곳곳에 숨어 있는 음향 기술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것이다.


 필자가 시청한 엘락 FS407 스피커는 아담한 플로어 스탠딩형으로 260×1038×314(mm, WHD)의 크기에, 무게는 20.4kg 정도이다. 특히 400 라인을 위해 새로 제작된 JET5 트위터가 장착되어 있고, 크리스털형의 AS-XR 콘으로 된 우퍼가 2개 장착되어 있다. 주파수 범위는 30Hz-50kHz이다. 그리고 캐비닛 바닥에는 특수 형상 포트를 마련해 베이스 플레이트에 향해 발산하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수준 높은 베이스 리플렉스 컨트롤이 가능하다.엘락 스피커 FS407을 시청하기 위해 소스기기는 케인 CDT-15A CD 플레이어, 앰프는 오디오 아날로그 포르티시모 인티앰프를 사용했다.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매끄럽고 부드러운 피아노 음이 두 스피커 사이에서 흘러나온다. 단정하면서도 명료하다.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에선 현악기들이 사실적이면서 부드럽게 들렸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저음 현악기의 반주는 생생하며, 조수미의 목소리 역시 생동감과 부드러움을 갖추고 있다.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 소리의 생동감 있는 재연, 솔로 가수와 합창단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펼쳐진다.엘락의 FS407 스피커는 높은 해상도를 바탕으로 하는 생생한 악기 묘사, 정위감, 적당한 질감의 표현력, 부드럽고 선명한 목소리 등이 인상적이다. 엘락만의 자랑인 크리스털 형태의 AS-XR 콘과 50kHz까지 올라가는 트위터 JET5에 기인한 바가 클 것이다. 그리고 철저히 장인 정신으로 독일에서 만든 꼼꼼한 솜씨 또한 좋은 소리를 만드는데 일조했음에 틀림없다. 기술력과 예술적 능력이 함께 어우러진 엘락의 FS407 스피커는 현대 하이엔드 스피커의 면모를 잘 보여 준다. 

 수입원 사운드솔루션 (02)2168-4525가격 750만원  구성 2.5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15cm AS XR 콘, 트위터 JET5
재생주파수대역 30Hz-50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450Hz, 2500Hz  임피던스
출력음압레벨 88dB/2.83V/m  권장 앰프 출력 40-300W  파워 핸들링 130W
크기(WHD) 26×103.8×31.4cm  무게 20.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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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3년 7월호 - 4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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