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erdynamic MMX 41 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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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erdynamic MMX 41 iE
  • 월간오디오
  • 승인 2013.07.01 00:00
  • 2013년 7월호 (4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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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난 곳 없이
제대로 만든 이어셋
 스마트폰 액세서리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다들 이어폰, 이어셋이라 대답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현재 수많은 브랜드에서 엄청나게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우리는 그중 무엇을 선택해야 후회가 없을까?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이 그 대답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베이어다이내믹의 MMX 41 iE는 아이폰·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휴대 전화에 연결하기 위한 이어셋(이어폰 + 마이크) 제품이다. 밀폐형 인이어 타입 이어폰으로, 고효율 네오디뮴 HD 어쿠스틱 드라이버를 채용했고, 주파수 응답 15Hz-20kHz, 임피던스 16Ω, 음압 114dB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버튼이 달린 핸즈프리 마이크가 부착되어 있어 버튼을 눌러 전화를 받거나 끊을 수 있다. 케이블에는 ㄱ자형 3.5mm 4핀 미니 잭 단자가 부착되어 있다. 레이싱 그린, 버지니아 로즈 두 가지 색상이 있으며, 마이크가 빠진 DTX 41 iE 모델도 있다. 액세서리로 노트북과 연결할 수 있는 Skype/VoIP 어댑터와 옷깃에 연결할 수 있는 전용 클립, 3가지 크기의 이어팁, 이어셋을 휴대하기 위한 소프트 케이스가 제공된다. 4핀 미니 잭의 접지와 마이크를 반대로 만들어 주는 3.5·2.5mm 어댑터를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다.사운드 성향은 저역이 강하지 않으며 팝 음악에 좋은 스타일이다. 마니아 취향의 사운드가 아닌 대중의 취향에 잘 부합하는 사운드다. 그래서 음악은 물론 동영상 재생이나 게임과도 잘 어울린다. 마이크 성능도 좋아 시끄러운 곳에서도 통화가 부담이 없다. 모난 곳 없이 제대로 만든 이어셋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제품을 만든 제조사에 대해 알게 된다면 이 이어셋의 진정한 가치를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을 만든 베이어다이내믹은 헤드폰, 마이크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조사다. 1924년에 독일 베를린에서 설립된 90년 전통의 베이어다이내믹은 1937년에 다이내믹이라는 일반적인 스피커의 작동 원리를 적용해 세계 최초로 음악 감상을 위한 다이내믹 헤드폰을 만들었고, 1939년에는 헤드폰을 거꾸로 응용하면 마이크가 된다는 사실에 기초해 최초의 스튜디오용 다이내믹 마이크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든 제품은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엘튼 존, 아바, 스티비 원더가 애용했고, 비틀즈의 첫 투어 공연에도 사용됐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취임식 방송, 2002년 한·일 월드컵, 2008년 북경 올림픽 등에도 사용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베이어다이내믹은 마이크와 헤드폰으로 한 우물을 파 온, 매우 전통적이며 우수한 역사를 자랑하는 제조사로, 개성을 갖지 않는 진솔한 소리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독일 자체 공장에서 핸드메이드로 제조하며,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이어셋은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패션 액세서리로 주목받으면서 등장한 신규 브랜드들의 제품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진정한 이어셋의 가치를 추구한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수입원 사운드솔루션 (02)2168-4525가격 7만9천원  트랜스듀서 타입 다이내믹  주파수 응답 15Hz-20kHz  임피던스 16Ω  감도 114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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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3년 7월호 - 4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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