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럴 오디오는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이어져온 미국 하이엔드 브랜드로, 고전적인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메리카 사운드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개성이 뚜렷한 브랜드다. 동사는 파워 앰프보다 오히려 프리앰프가 더욱 인지도가 높은데, DMC-30SS의 경우 동사의 가장 대표적인 프리앰프라고 할 수 있으며, DMA-360 S2 파워 앰프와 매칭을 위한 프리앰프이기도 하다. 오래 전부터 스펙트럴 앰프의 음악성은 충분히 인정받았고, 항상 좋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그들의 조합을 들어볼 수 있었다. 




동사 파워 앰프의 대표 모델이 바로 DMA-360 S2이다. 모노블록 제품으로, 전면 패널은 손잡이까지 일체형으로 다이캐스팅되어 있으며, 실버 컬러의 전면 패널 내부에는 블랙의 패널을 별도로 추가하여 파워 버튼과 브랜드 로고 정도만 라이팅되어 있는 심플한 디자인이다. 입력부는 디퍼런셜 회로의 J-FET를 페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출력단은 8개의 VMOS-FET로 구성하였고, 드라이브 회로는 병렬의 푸시풀 방식으로 구성함으로써 빠른 스피드와 높은 전류 공급을 통해 파워와 댐핑 능력을 끌어올렸다. 신호 라인은 DC 커플드 회로가 적용되어 있으며, 출력 임피던스는 2Ω까지 대응이 가능하며, 출력은 8Ω기준 350W와 4Ω에서 552W 출력이지만, 실제 사운드는 그 이상의 에너지와 댐핑 능력을 만날 수 있는 제품이다. 프리앰프인 DMC-30SS는 DMA-360 S2 파워 앰프와 베스트 매칭으로 손꼽히는 제품으로, 스튜디오 및 PA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사양이다. 전면은 버튼만으로 구성된 디자인 콘셉트로, 볼륨과 실렉터 모두 심플한 디자인인데, 역시 파워 앰프와의 조화가 돋보인다. 볼륨부는 다이내믹 레인지 유지를 위해 마이컴을 통한 디지털 방식의 어테뉴에이터로 설계된 버튼 방식으로, 밸런스는 50스텝 LED로 표시해주고 있다. 오차 없는 새로운 플로팅 파워 시스템과 레귤레이터 정류를 통해 전원 노이즈를 차단하고 있다. 프리앰프의 부가 기능으로 채널 밸런스 조정, 서라운드의 레벨 조정과 다양한 입·출력 단자의 보유를 통해 스튜디오용으로 손색이 없다. 내부는 대부분 모듈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사운드의 핵심은 SHHA G2 모듈로 신호의 리니어리티 향상과 풀 디퍼런셜 설계를 만들어 주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깊이 있는 사운드와 스테이지 표현이 장점이다. 음의 밸런스와 완급 조절이 뛰어나며, 불필요한 착색과 프리앰프의 역할을 정확히 수행해 주는 이상적인 프리앰프로 스튜디오 표준에 준한 기준이 돋보인다. 


 전체적인 사운드는 아메리카 사운드로, 저역의 질감을 중심으로 고역 분리도가 강조된 느낌이다. 그리고 반응이 빠른 하이엔드 앰프이기 때문에 빠른 저역 반응이 필요한 록, 메탈, 일렉트로닉 등에도 잘 어울리며, 스피커 앞을 가득 채워주는 라이브의 공간감도 돋보인다. 또한 온화함과 편안한 스타일임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었는데, 저역 울림은 불필요한 잔향 없이 깨끗하게 전달해 주었다. 특히 에너지 넘치는 저역은 뛰어난 공간감의 재생과 함께 다이내믹 사운드 재생을 돕고 있는데, 화려하거나 디테일을 강조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다양한 장르에 대한 편견이 없기 때문에 표준적이면서도 잘 숙성된 아메리카 사운드의 진수와 깊이를 느끼게 해주는 조합이다.  


 수입원 소노리스 (02)581-3094 DMC-30SS 프리앰프가격 1,900만원  주파수 응답 DC-1.5MHz(-3dB)  입력 임피던스 15KΩ  출력 임피던스 100Ω
디스토션 0.01% 이하  크로스토크 90dB 이상  출력 전압 1.6V  게인 옵션 15dB, 21dB
크기(WHD) 48.3×10.4×31.1cm  무게 11.8kg  DMA-360 S2 파워 앰프가격 3,500만원  실효 출력 350W(8Ω), 552W(4Ω), 680W(2Ω)  주파수 응답 DC-1.8MHz(±3dB)
S/N비 97dB  크로스토크 98dB  크기(WHD) 50.8×18.4×49.9cm  무게 31.2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