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네게르 교향곡 2번 라자로프 관현악 협주곡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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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게르 교향곡 2번 라자로프 관현악 협주곡 2번
  • 장현태
  • 승인 2012.09.01 00:00
  • 2012년 9월호 (482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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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게르 <교향곡 2번>
라자로프 <관현악 협주곡 2번>제라드 슈바르츠(지휘)시애틀 심포니 오케스트라Naxos 8.572748연주 ★★★★녹음 ★★★★ 이 한 장에 수록된 두 명의 작곡가는 필자에겐 상당히 낯선 이름들이다. 정말 음반을 들어 보지 않고는 이들의 추구하는 음악을 유추할 수 없었는데, 근현대음악이지만 기대 이상의 재미를 가져다주었다. 먼저 근대음악 작곡가인 아르튀르 오네게르의 교향곡 2번이다. 그는 스위스 태생으로 주로 프랑스에서 음악 활동을 펼쳤는데, 교향곡 2번을 통해 그의 성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데, 그는 신비주의나 통속적인 음악 성향이기보다는 사실주의적이고 직설적인 음악 스타일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곡을 들은 후 오네게르라는 작곡가의 이름을 기억하게 만든다. 다음으로 헨리 라자로프의 곡은 오케스트라 협주곡 2번 '이카로스', 흔히 이 곡과 같은 분위기를 몽환적 또는 공상적인 분위기라고 말하곤 한다. 마치 힌데미트나 드뷔시와 홀스트 같은 곡의 분위기로, 극적인 묘사와 긴장감이 돋보이는 곡이다. 라자로프는 마치 표제 음악처럼 그가 표현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음악에 담아내려고 무던한 노력을 한 흔적들을 곡에 느낄 수 있었는데, 쉽게 접할 수 없는 새로운 곡들이지만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이다. 연주는 제라드 슈바르츠의 지휘로 시애틀 심포니가 연주하고 있는데, 1989년과 1993년 사이의 녹음들이다. _글 장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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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2년 9월호 - 4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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