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 Physic Sit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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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Physic Sitara
  • 장현태
  • 승인 2012.08.01 00:00
  • 2012년 8월호 (48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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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함과 정교함의 환상적인 하모니
 독일 스피커 회사 중 대중들에게 가장 친숙한 브랜드를 손꼽아 본다면 오디오 피직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25년 이상을 오직 하이파이 전용 스피커만을 고집하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홈 환경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브랜드이다. 슬림한 제품 스타일을 기본적으로 추구하고 있는데, 이제는 워낙 보편적인 디자인이지만, 창립 당시 당사가 시도한 디자인들은 혁신에 가까운 모습들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누구도 오디오 피직의 브랜드 가치와 사운드를 함부로 평가하거나 단정짓지 않는다. 그만큼 동사의 제품이 지닌 스타일과 사운드 철학은 오디오 피직의 철학으로 완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모든 시작은 분명히 비르고 시리즈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시타라 리뷰에서 비르고를 감히 이야기하는 것은 그만큼 동사의 모든 사운드와 스타일은 이 제품에서 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사 특유의 슬림한 전면 배플의 스타일은 단번에 오디오 피직임을 알게 해준다. 템포, 비르고 등 상위 기종과 시타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측면의 우퍼이다. 상위 기종들이 측면의 우퍼로 저역을 책임진다면, 시타라는 전면 배플에 나란히 장착된 두 개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를 통해 저역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그 중 한 개를 우퍼 역할로 배분하고 있다. 측면 우퍼가 별도로 없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제품의 뒤쪽 깊이도 다이어트된 모습인데, 그렇다고 저역이 부족하거나 주파수 특성에 대한 걱정은 염려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15cm 사이즈의 HHCM 미드레인지를 통해 36Hz 대역부터 재생이 가능하다. 단지 상급 기종이 HHCT 트위터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고역용으로 2.5cm 소프트 돔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고역은 40kHz까지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상력에 대한 불만도 없다. 


 슬림한 캐비닛이기 때문에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드라이버의 위상차를 극복하기 위해 7도 기울어진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하단에 전용 스파이크 지지대가 설치되어 있어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하다. 음압은 89dB로 높은 편이고, 덕분에 앰프와의 매칭이 수월한 편이다. 시타라의 사운드는 깔끔함과 정교함이 잘 어우러진 스타일로 스테이지의 깊이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비르고의 후예라는 평을 듣고 있으며, 불필요한 과장도 과도한 저역도 없는 냉정함과 담백함을 동시에 찾을 수 있다. 그리고 항상 필자가 동사 사운드를 이야기할 때 전통적인 독일 사운드와는 차별화되었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만큼 차분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여유도 부릴 줄 안다. 한마디로 사운드와 스타일이 고스란히 닮아 있기 때문인데, 마치 비르고가 저가형으로 라인업을 형성한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될 것이다. 또한 동사는 2010년 창사 25주년 이후 꾸준히, 새롭게 정비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앞으로 시타라의 변화에도 관심을 가져본다. 



 수입원 다웅 (02)597-4100가격 405만원재생주파수대역 36Hz-40kHz임피던스 출력음압레벨 89dB/W/m권장 앰프 출력 20-120W크기(WHD) 14.7×98×22cm 무게 1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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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2년 8월호 - 4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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