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digm
상태바
Paradigm
  • 김문부 기자
  • 승인 2012.07.01 00:00
  • 2012년 7월호 (480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obin Cai
Senior Director of Asia
 

오랜만에 패러다임 관계자 분과의 만남입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시게 된 이유에 대해 궁금합니다. 
이번에 새로이 패러다임의 아시아 지역 마케팅을 맡게 된 로빈 카이라고 합니다. 저로서는 패러다임 부임 후 첫 해외 출장인데, 패러다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다빈월드와 패러다임의 인연은 10년 가까이 되는데, 단순히 거래처로서의 관계가 아닌, 신뢰를 나누는 파트너로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이번 방문은 저로서도 뜻 깊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번 기회에 한국 오디오 시장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갔으면 합니다.   

패러다임은 어느덧 30주년을 맞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시 기념 모델의 출시가 가장 궁금하네요. 어떤 계획들이 준비되고 있습니까. 
말씀하셨듯이 올해는 패러다임이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현재 400군데 이상의 딜러를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 30개국 이상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30년간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으며,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하이파이, 홈시어터,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 여러 분야에 최고의 성능을 선보였습니다.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여러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세디아에서 그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제품에 관한 이야기는 아직 언급할 단계는 아니고, 저희는 언제나 최고의 제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패러다임은 어떤 철학들을 가지고 제품을 제작하고 있습니까. 특별한 기준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서 퀄러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 한 곳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거나, 특별하다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퀄러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패러다임을 설명하는 가장 쉬운 접근일 것입니다. 트위터, 우퍼, 네트워크, 인클로저, 재질 등 최고의 구성과 기술들이 모여,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패러다임이 이루고자하는 절대적 의미를 잃게 됩니다. 패러다임은 언제나 소리로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한 번 들으면, 왜 이 제품이 패러다임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고·최선의 퀄러티, 그것이 패러다임이 생각하는 최우선의 목표입니다.   

패러다임은 성능뿐만 아니라 패러다임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것을 염두에 두고 제작됩니까. 
단순히 디자인적인 접근으로 출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능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거기에 맞는 최적의 디자인을 찾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어 결합됩니다. 유닛 구성부터 시작하여, 재질, 진동, 모든 부분에 있어서의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언제나 최신의 기술들이 필요하고, 패러다임은 그 기술 연구에 많은 부분 투자하고 있습니다. 연구 리서치 분야에 최고의 엔지니어들을 보유함으로써, 사운드에 필요한 모든 부분들을 찾아내고, 또 그것을 발전시켜 나갑니다. 저희가 채용하고 있는 유닛들 역시, 세대를 거쳐 가면서 계속해서 변화되고 발전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 새로운 세대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으며, 또 다음 해에 패러다임은 어떤 발전을 이룩할까 하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입니다. 패러다임의 시그너처 시리즈 역시 앞서 말한 모든 부분의 결합으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누구든 첫 눈에 패러다임이라고 각인할 수 있는 디자인, 그것은 일종의 패러다임만의 아이덴티티입니다.   

지난 해 새로운 모니터 시리즈 7을 발표했습니다.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시리즈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모니터 시리즈 7은 6에서 버전업된 제품들인데, 아예 새로운 시리즈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많은 부분 발전된 모습으로 탄생했습니다. 모니터 시리즈는 가격대 성능비에서 큰 각광을 받고 있는 시리즈이며, 많은 이들이 패러다임을 처음 시작할 때 선택하는 제품입니다. 그만큼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기본기 있는 사운드를 완성해야 하며, 많은 기술들을 효율적으로 집약한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이전 시리즈와 비교해서 좀더 슬림해졌지만, 그 성능은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위해 패러다임이 자랑하는 많은 기술을 투입하였고, 그것은 성능으로서 그대로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유닛 역시 새로운 것들이 채용되었는데, 패러다임 고유의 유닛으로 최고의 성능을 보장합니다. 몇 가지 간단한 특징들을 설명하겠습니다. 새로운 스탠드를 채용했습니다. 유려한 스탠드로서, 진동적인 부분을 완벽히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릴에 자석을 부착하여, 탈착에 용이하고, 모서리 부분은 벌집 구조로 처리하여, 사운드가 이곳에 뭉치지 않게 설계했습니다. 트위터는 이전의 티타늄에서 퓨어 알루미늄 돔으로 바뀌어, 한층 더 빠른 반응과 투명한 사운드를 얻어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철망을 부착하여, 터치에 대한 손상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웨이브 가이드 기술로 넓은 무대를 얻어낼 수 있는 것도 강점입니다. 미드·우퍼와 우퍼 역시 새로운 기술을 대거 투입, 이전 시리즈와 대비하여 놀라운 성능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배플은 미려하고, 어디든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인테리어적인 측면에서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이후의 뉴 프로젝트들이 궁금하네요. 어떤 것들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패러다임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시프트 시리즈를 주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패러다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그대로 이어 받은 새로운 시리즈로서, 포터블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프트(Shift)는 '바뀌다, 이동하다'라는 뜻이 있는데, 음악을 듣는 즐거움으로서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는 콘셉트로 이름 지어졌습니다. A2 액티브 스피커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설 예정인데, 패러다임의 유닛으로 구성되어 한층 더 사운드 퀄러티를 높였습니다. 액티브 구성이니 만큼 여러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책상 위의 시스템으로 최적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아이팟과 연결하여 즐길 수도 있고, TV, PC 등 간단한 연결만으로도 최고의 사운드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E1, E2, E3 세 종의 이어폰들도 준비하고 있는데, 경쟁 제품들이 많은 만큼, 패러다임만의 최적의 성능을 담아내어 상위 랭크될 수 있도록 많은 기술들을 투입한 제품들입니다. 이외에도 사운드바, 무선 스피커 등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패러다임을 기대하는 한국의 오디오파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한국의 오디오 시장을 둘러보면, 정말 하이파이 애호가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그만큼 음악적인 열정이 가득한 나라이며, 오디오적인 마인드와 거기에 대한 집중력은 전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패러다임은 한국의 오디오 애호가들이 인정할 수 있는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언제나 패러다임을 선택했다는 것에 큰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열정을 불태울 것입니다. 패러다임의 새로운 제품들로 다시 한 번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80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2년 7월호 - 480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