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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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가이드
  • 이승재 기자
  • 승인 2012.06.01 00:00
  • 2012년 6월호 (47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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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파일이 기다리던 음반 숍이 나타나다
 그동안 많은 오디오파일들이 오디오파일 음반을 찾아 이곳저곳 여러 음반 숍을 다녀보지만 음반 숍의 빈약한 오디오파일 부스의 모습에 실망만 하고 돌아선 것이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 그런 오디오파일들이 좋아할 희소식이 있다. 이번 탐방을 통해 소개할 곳이 바로 그들을 위한 특별한 오디오파일 전문 음반 숍이기 때문이다. 용산 전자랜드 본관 201호에서 최근 오픈한 '뮤직가이드'가 바로 이번에 소개할 곳인데, 여타의 음반점과는 다른 독특한 점이 있다. 직수입을 통한 다양한 제품 소개와 저렴한 가격 정책이 바로 그것이다. 취급하는 음반의 절반이 다이렉트로 직수입하는 음반이며, 그중 대부분이 국내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다. 그리고 직수입을 통해 중간 마진이 빠져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해 고가인 오디오파일 음반을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큰 기쁨도 있다. 거기다 입수가 가능한 것은 주문만 하면 구해 주는 서비스도 하는 참 기특한 곳인 것이다. 오디오파일 전문 온라인 쇼핑몰(www.musicguide.kr)도 7월 중에 오픈 예정이다. 


 이곳은 여러 가지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것을 콘셉트인지라 취급하는 품목에 대해 듣는다면 놀라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가장 자연스러운 아날로그 사운드를 구현하는 AQCD(Analog Quality CD), HECM(Hi End Super CD Master) 사운드를 구현하는 MF-뮤직, 독일 유명 스튜디오에서 HD 마스터링과 프레싱을 거친 오디오파일 전문 레이블 ABC 레코드, 스페인의 50~60년대 모던 재즈 전문 복각 레이블 왁스 타임의 180g 오디오파일 LP, 미국 모바일 피델리티의 LP 전 타이틀, 비너스 레이블의 200g LP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레이블의 음반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LP의 경우 최근 180g 오디오파일용 음반이 많이 나오고 회사도 많이 생겨 들어 보고 음질도 좋고 품질도 좋으면 다양하게 구비해 놓으려 하고 있다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이곳은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직접 청음이 가능한 시스템을 준비했다. 주요 음반의 경우 감상 후 구입할 수 있는데, 청음에 준비된 시스템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틸 CS2.3 스피커와 매킨토시 MA6800 앰프로 이루어진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고, 음원은 PC 파이로, 판매하고 있는 음반 대부분을 음원으로 준비해 두어 들어 보고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헤드폰으로 준비된 음반만 들을 수 있는 여타의 음반 숍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리고 월간 오디오를 통해 소개된 파이어스톤 오디오의 PC 파이 기기도 이곳에서 국내 총판을 하고 있다. 






 이렇게 오디오파일의 가려운 곳을 긁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한 것은 역시 사장의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뮤직가이드의 박형민 사장(사진)은 음반 업계에서 15년 동안 종사한 전문가로, 레코드포럼 잡지사부터 시작해 강앤뮤직에서 창업 멤버로 오랜 기간 근무한 경력을 자랑한다. 역시 이런 숍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는 음반을 소개하고 해설해 주며 내용을 설명을 할 수 있는 전문가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이를 통해 올바른 음악 정보 제공받을 수 있다. 뮤직가이드라는 이름도 좋은 음악을 소개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음악을 가이드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그렇게 붙였다고 하며, 이런 개인 숍을 운영하는 것이 그의 꿈이었다고 한다. 물론 장사도 중요하지만, 그는 뮤직가이드가 손님과의 교류를 통해 좋은 음악을 많이 전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한다. 뮤직가이드가 오픈 이벤트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 그가 보유하고 있던 2만 장의 음반을 이벤트적인 의미로 방출해 중고 음반으로 판매하고 있다. 전문가가 보유하고 있던 음반이 어떤 것인지 궁금할 지경이다. 그리고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월간 오디오에 실린 광고의 쿠폰을 가져오면 전제품 10% 할인의 혜택도 있다고 한다. 용산 전자랜드에 오디오 기기 보러 갔다가 한 번씩 들러 좋은 음반을 골라 가는 기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_글 이승재 기자 문의 (02)706-9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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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2년 6월호 - 4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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