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yx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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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yx Coffee
  • 월간오디오
  • 승인 2012.04.01 00:00
  • 2012년 4월호 (4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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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예쁜 커피 콩 한 알이 음악을 춤추게 하다
 예전에 월간 오디오를 통해 소개된 콩이라는 기기를 기억하실지 모르겠다. 디지털 앰프와 D/A 컨버터로 유명한 디지털 & 아날로그에서 만든 제품인데, 연두색 완두콩이 생각나는 앙증맞은 D/A 컨버터 겸 헤드폰 앰프였다. 이번에 소개할 기기는 커피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잘 볶아진 커피 원두가 생각나는 기기다. 콩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연상할 수 있는 기기로 집에서도 사용하고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USB D/A 컨버터 겸 헤드폰 앰프다. 이전과 동일하게 드라이버 설치 없이 플러그 & 플레이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고, 외부 전원 입력이 필요 없이 USB 전원으로 구동한다. 콩과 마찬가지로 통 알루미늄을 절삭해서 제작한 튼튼한 바디를 가지고 있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콩과 다르게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커피에는 ESS 테크놀로지의 ES9023 DAC를 사용했는데, 이는 24비트/96kHz의 처리가 가능하다. 그리고 비동기식 USB 입력을 사용한다. 출력부는 헤드폰 잭(3.5mm)만 하나 있던 콩과는 다르게 RCA 출력과 헤드폰 잭(3.5mm)으로 나누어져 있다. 헤드폰단의 성능이 업그레이드되어 600Ω의 헤드폰까지 드라이브하고 음질은 물론 상당한 볼륨까지 확보했다고 한다. 헤드폰 잭에 헤드폰은 꽂으면 RCA 출력은 자동으로 음소거되는 센스도 가지고 있다. 커피는 RCA 단자가 마련되어서 오디오 기기들을 RCA 케이블로 연결할 수 있게 되었다.특이하게도 상부에는 버튼이 여러 가지 존재한다. 볼륨의 업•다운, 음소거, 재생•일시정지, 다음 곡, 이전 곡 버튼이 있다.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D/A 컨버터에는 없는 기능이라서 왜 부착했을까 싶었다. CD 플레이어도 아닌데 말이다. 하지만 푸바2000이나 제이리버에서 이 버튼이 먹는다(?). 커피의 상부에 있는 버튼으로 모든 기능이 제어된다. 아이디어 좋네 하고 입에서 나올 정도로 사용해 보니 참 편리했다. 마우스나 터치패드로 조작하는 것보다 직관적이고 제어도 쉬웠다. 집에서 사용하다가 들고 나오기도 편하고, 사용도 편리하고, 거기다 가격도 좋은데 음질까지 좋으니 모자란 구석이 없다. 거기다 디자인도 동글동글하니 참 예쁘다. 다양한 색상으로 만들어도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제조원 디지털&아날로그 (031)422-5690총판 샘에너지 (02)3271-7502가격 24만원  DAC ESS 테크놀로지 ES9023USB 입력 24비트/96kHz THD+N 0.006%  S/N비 100dB  채널 분리도 107dB 크기(WHD) 11.5×2.5×5.9cm  무게 28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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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2년 4월호 - 4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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